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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일본 효고현 고베한국교육원(노해두 원장)에서 한글백일장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고베 인근 효고현이나 오카야마에 있는 대학 7 곳에서 대학생 20여 명이 참석해서 한글로 글짓기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대학생 한글백일장대회를 여는 고베한국교육원(노해두 원장님)에서는 일찍부터 기획, 준비, 광고, 진행들을 밟아오면서 철저히 노력했습니다.?
  대학생 한글백일장대회를 여는 고베한국교육원(노해두 원장님)에서는 일찍부터 기획, 준비, 광고, 진행들을 밟아오면서 철저히 노력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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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부터 시작된 백일장 대회에서는 참석 학생들이나 준비하는 고베한국교육원 관계자들이나 코로나감염증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소독, 체온 확인, 마스크착용 등등 여러 가지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고베한국교육원이나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백일장 행사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마침 일본에서도 백신 접종이 70퍼센트를 넘어가고, 감염 확신자가 줄어들면서 마음 편히 백일장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백일장은 일본 대학생들이 취미를 주제로 90분 동안 우리 말로 작문을 짓는 행사였습니다. 참가 신청 학생 가운데 급한 볼일이 생겨서 결석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가 학생들은 우리말로 작문을 지었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 800자 전후로 글을 지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맞춤법에서도 거의 잘못된 곳이 없이 완벽하게 글을 지은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취미가 무엇이고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표현했습니다. 

일본 학생들의 취미는 여행, 독서, 음악, 악기 연주 등등 여러 가지였습니다. 어느 학생은 한국말 공부가 취미인 학생도 있었습니다. 일찍이 우리말을 알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고, 늘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의미와 기쁨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젊은이들은 여러 가지 점에서 기성 세대와 다른 생각,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성격에 따라서 다르지만 가난과 어려움을 보고 자란 세대와 달리 풍요 속에서 확실한 자기 주장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섬이나 반도로 고립되어 오래 전부터 고립되어 생활했습니다. 특히 언어적으로 일찍이 분리되어 단일 언어로 생활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최근 급격한 국제화와 국제 교류로 영어를 배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고집스럽게 우리말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고베한국교육원 백일장 대회는 일찍부터 우리말을 배우고, 한국말을 고집스럽게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자기 고백처럼 코로나 감염증 확산이 사라져서 우리말을 배우면서 알게된 친구들을 하루 속히 마음 편히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한글 백일장 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입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고베 한국교육원에서는 여러 가지 기념품과 우리말 공부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사진 왼쪽은 고베한국교육원 노해두 원장님입니다.
  한글 백일장 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입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고베 한국교육원에서는 여러 가지 기념품과 우리말 공부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사진 왼쪽은 고베한국교육원 노해두 원장님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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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누리집> 고베한국교육원,http://kobe.kankoku.or.kr/smain.html, 2021.11.6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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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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