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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후 기자회견을 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후 기자회견을 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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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8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 공화국'으로."

2021년 11월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제3지대 대선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슬로건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두 달 전 자신이 출마 선언을 하며 내세운 '기득권 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라는 슬로건 중 한 단어만 바꿔 수락연설에 차용했다는 지적이다.

출마 당시 '정치 스타트업 창업'을 강조했던 김동연 캠프 측은 윤 후보의 슬로건 표절은 "스타트업 특허를 힘있는 대기업이 가로챈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송문희 김동연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남의 지적 재산권을 양심없이 표절하는 윤 후보가 만들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이 무엇이냐"면서 "국민으로부터 준비 안 된 카피맨(표절하는 사람)이라는 조롱은 받지 않길 바란다"고 맹비난했다.

김동연 "본인도 기득권 정당 후보면서..."
 
김동연 후보가 지난 9월 8일 출마 당시 슬로건을 발표하는 모습.
 김동연 후보가 지난 9월 8일 출마 당시 슬로건을 발표하는 모습.
ⓒ 김동연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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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논문 표절 논란을 겪고 있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송 대변인은 "슬로건 표절은 논문표절과 마찬가지로 부도덕한 행위"라면서 "부인 논문 표절 논란이 아직 식지도 않은 마당에 김 후보의 슬로건을 백주에 아무 거리낌 없이 베꼈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후보도 직접 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편으로 어이가 없었다"면서 "윤 후보 본인이 지금 정치 구조 하에서 전형적인 기득권인데,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 글에서 "윤 후보 연설 어디에도 기득권 정당이 한국 정치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것에 대한 반성이 없을 뿐 아니라, 후안무치하게도 스스로 기득권이 아닌 양 이야기 한다"면서 "이런 주장을 하려면 거대양당이 해 온 행태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이 선행돼야한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윤 후보에게 해당 슬로건을 놓고 공개 토론을 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비전에 동감한다면 어떻게 기득권 구조를 깰지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토론할 것을 제의 한다"면서 "일말의 진정성이 있다면 이 제의를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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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기자입니다. 서류보다 현장을 좋아합니다. 제보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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