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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환 시민마라토너와 함께 뛰고 있는 공주 정명학교 학생들. 맨 오른쪽이 전세환 시민마라토너, 좌측 공주정명학교 학생.
  전세환 시민마라토너와 함께 뛰고 있는 공주 정명학교 학생들. 맨 오른쪽이 전세환 시민마라토너, 좌측 공주정명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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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공주시청에서는 '기적 마라톤' 충남 구간 '기적의 마라톤 이어달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로 6번째 기적의 마라톤이지만 충남에선 처음이다. 이날 이어 달리기에는 김동석 토닥토탁 대표,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존관 공주시 부시장, 박용주 공주 정명학교 교장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정명학교는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다.

'건우아빠' 김동석 사단법인 토닥토닥 대표는 "공주 정명학교 학생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뛴다"며 "기적의 마라톤이 처음 시작됐을 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실제로 건립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극소수였다. 하지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기적처럼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적의 마라톤은 장애인이 뛸 수 없다는 사회의 선입견을 깨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도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그 과정에서 그 어떤 불가능한 문제도 모두가 함께하면 해결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것을 보여준 것이 바로 기적의 마라톤이었다. 함께 하면 기적은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어 달리기는 참가자들이 1km를 뛸 때마다 1000원이 기부된다. 기부금은 전액 대전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의 무장애 놀이터 건립기금으로 쓰인다. 이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대전뿐 아니라) 충남에도 무장애 놀이터가 건립돼야 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우리가 함께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며 "우리는 또다시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 무장애 놀이터 건립하고자 한다. 작은 거리를 이어 달리며 또다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장애 놀이터는 장애가 있든 없든, 장애의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다"라며 "무장애 놀이터는 전국적으로도 거의 없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에 무장애 놀이터를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주지역에도 무장애 놀이터가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며 "충남교육청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 정명학교 학생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공주 정명학교는 충남 최초의 공립 특수학교다. 지난 1984년 문을 열었다. 개교 40년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요람이다. 정명학교는 초중고와 전공과 4개 단위의 작은 학교로 구성됐다.

박용주 공주 정명학교 교장은 "오늘은 대전공공어린이 재활병원 내에 무장애 놀이터를 건립하기 위한 연대행동의 날이다"라며 "사랑하는 공주정명학교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다. 오늘 행사는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다. 평등할 세상을 위해 나아가는 발걸음이다. 함께 달리며 기적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적의 마라톤 이어달리기 행사는 5일 충남 공주시청을 출발해 7일 대전에 건립 중인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앞에서 종료된다. 참가자들은 대략 80km의 거리를 나누어 뛰게 된다. 마지막 주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다.
 
공주 시청을 출발하고 있는 기적의 마라톤 참가자들
 공주 시청을 출발하고 있는 기적의 마라톤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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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마라톤 참가자들이 공주 제민천 구간을 뛰고 있다.
 기적의 마라톤 참가자들이 공주 제민천 구간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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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중인 기적의 마라톤 참가자들
 기념 촬영중인 기적의 마라톤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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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적의 마라톤 이어달리기 충남구간 첫 이어달리가가 시작됐다.
 5일 기적의 마라톤 이어달리기 충남구간 첫 이어달리가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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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가끔 천안에도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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