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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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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 5일 곽상도(민정수석)·안종범(경제수석)·허태열(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당시 소위 '태평성대'라 불린 성균관대학교 라인을 언급하며 "이 사람들 속에서 곽상도의 역할이 어떻게 됐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물론 김만배 전 기자와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 구속되는 등 여권이 수세에 몰리자, 역공을 편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는 특정 개개인들, 피의자 의심을 받는 사람들의 말과 진술을 쫓아다니면서 소설을 쓰지 말고 돈을 추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정대학 출신들이 한 때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전부 풍미해 '태평성대'란 말이 나왔다"면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완구 국무총리가 모두 특정 대학(성균관대) 출신"이라고 운을 뗐다.

송 대표는 "(박근혜 청와대 시절)안종범 경제수석, 곽상도 민정수석, 허태열 비서실장, 김정태 하나그룹 회장,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모두 같은 대학(성균관대) 출신들"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사람들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그 속에서 곽상도의 역할이 어떻게 됐는지를 밝혀내야 될 것 아니냐"라며 "왜 부산 저축은행이 부실수사를 해서 1155억이 대장동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로 들어갔고 그 돈이 어떻게 연결돼 하나금융 컨소시움의 43% 지분을 갖는 하나은행이 32억밖에 배당을 받지 못했는지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지난 3일 SBS 뉴스브리핑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한 바 있다. 송 대표는 "곽상도는 50억 받은 게 확인이 됐는데 왜 구속 안 시키나"라며 "같은 성균관대학교 출신인 김정태 하나은행그룹 회장, 최순실로부터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사람(곽상도), 당시 박근혜 초기 허태열 비서실장이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다. 황교안, 성균관대 같은 대학 출신이다. 김만배, 성균관대 출신이다. 이성문, 성균관대 출신이다. 다 이런 같은 대학 동문들끼리 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43% 돈을 투자해 놓고 32억 돈을 받았다"라며 "6%를 투자한 화천대유, 천화동인은 4천억이라는 돈을 가져갔는데 어떻게 이 43%의 지분을 투자한 하나그룹은 돈을 32억밖에 배당을 받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송 대표는 "배임죄는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하나은행그룹이 오히려 배임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태그:#송영길, #태평성대, #성대, #대장동,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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