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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V4.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공동 언론 발표에서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자고 밝히고 있다.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V4.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공동 언론 발표에서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자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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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비세그라드 그룹(V4 :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과학기술·에너지와 인프라 협력, 문화와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은 돈독한 우의를 되새기고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면서 "V4와 한국이 더욱 굳건히 손을 잡고 공동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르케르트 바자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한-V4 정상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같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V4 창설 30주년을 맞아 2차 한-V4 정상회의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회의를 성공적으로 준비해주신 오르반 헝가리 총리께 깊이 감사드리고, 열린 마음으로 상생의 길을 함께 찾아주신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님, 바비쉬 체코 총리님,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께도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네 나라와 한국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 고난의 역사와 냉전의 아픔을 이겨내며 빠른 속도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냈다"면서 "과학기술과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것도 비슷하다"고 짚었다. 그리고 "V4와 한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외교 관계를 수립해 평화와 화합의 길을 함께 열어 왔고, 2014년에는 개별국가 차원의 교류를 넘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의 새로운 제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V4는 EU(유럽연합)에서 한국의 두 번째 교역 대상이자 650개가 넘는 기업이 진출한 최대 투자처가 되었다"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양측간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 협력, 에너지와 인프라 협력, 문화와 인적교류 확대 합의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V4.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공동 언론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 문재인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에두아르트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V4.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공동 언론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 문재인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에두아르트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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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V4 정상들과 더욱더 긴밀히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면서 세 가지 분야의 협력 내용을 발표했다. 

첫째,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V4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아주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한국은 ICT(정보통신기술) 등 응용과학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장점들을 결합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V4의 교통·에너지·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협력 사업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수소경제 육성에 힘을 모아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셋째, 문화와 인적교류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왕래를 회복하고 미래 협력의 주역인 청소년 교류를 더욱 늘릴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과 V4 정상들은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회복을 위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유럽의 그린 딜'과 '한국의 그린 뉴딜'을 조화롭게 추진해 저탄소 경제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비세그라드 기금을 활용한 서발칸과 동방 파트너십 국가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비세그라드 기금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그리고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V4 국가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은 돈독한 우의를 되새기고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면서 "V4와 한국이 더욱 굳건히 손을 잡고 공동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Visegrad)시에서 결성된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 등 4개국 협의체다. 올해 V4 창설 30주년을 맞아 의장국인 헝가리에서 '2차 한-V4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1차 회의는 2015년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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