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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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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구속된 데 대해 4일 "이재명 후보가 떳떳하다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법원이 대장동 핵심 관계자인 화천대유 김만배씨와 남욱씨를 구속하고 정민용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본부장은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천문학적 민간특혜에 공공이 동원된 사건"이라며 "이제 대장동 핵심인물들이 구속된 만큼 이재명 후보의 직무유기와 배임 의혹 규명을 위한 수사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새벽 0시 30분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검찰에 구속됐다.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도 했다.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는데 '대장동 대출'건을 무마하고 봐줬다는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검찰은 곽상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정치권과 법조 카르텔 실세 인사들에 대해서는 손도 안 댔다"면서 "성역 없이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심상정 후보는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만큼 검찰은 미래권력에 눈치 볼 수밖에 없다"라며 "검찰이 대선까지 시간을 끌거나, 설사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국민들은 검찰의 공정성에 불신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0%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장동 의혹의 최종 실체를 밝히는데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도 진단했다.

심 후보는 "저 심상정은 시민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선이 아니라, 누가 덜 나쁜지를 경쟁하는 '대장동 아수라장' 대선판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떳떳하다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태그:#심상정, #대장동, #이재명, #남욱, #김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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