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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렉바타웅 여성들의 시위
 2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렉바타웅 여성들의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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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버마) 쿠데타군부(과도정부)가 시민방위대(PDF)와 소수민족군 등 무장저항세력에 대해 대대적인 토벌을 예고하자, 이는 "군부 스스로 위기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국내외 언론들은 쿠데타군부가 대규모 병력을 충원해 "3개월 안에 무장 저항 세력을 소탕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쿠데타군부 2인자인 소 윈 장군이 지난 1일 지휘관들에게 "시민방위대와 소수민족군을 모두 찾아내 섬멸하고, 마을 은신처에 숨은 사람도 예외 없이 체포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쿠데타군부는 "전국의 모든 무장세력을 소탕하는 데는 3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밝혔고, 곧바로 일부 지역에서 무장세력 소탕작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시민방위대와 소수민족군은 그동안 곳곳에서 쿠데타군과 전투를 벌여왔다.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는 지난 9월 쿠데타군과 '전쟁 선포'를 했다.

쿠데타군부의 '토벌 예고'에 대해,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쿠데타군부가 그동안 했던 여러 대응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국민들의 저항이 워낙 강하니까 스스로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 된다"고 했다.

미얀마 현지 언론 보도와 소수민족군의 발표 등을 파악하고 있는 조모아 대표는 "전국 곳곳에 시민방위대가 조직되어 있고, 전투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거기다가 국민들의 '반독재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쿠데타군부의 발표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고 했다.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과 소통해온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시민방위대와 소수민족군의 저항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경지대 쪽에서는 쿠데타군이 많이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쿠데타 이후 군부가 제대로 장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 보니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 되었다고 본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대적인 소탕을 하겠다고 밝힌 건데, 군부 스스로 밀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표현하며 드러낸 것이라 본다"고 했다.

이철승 대표는 "미얀마 젊은이들은 더 적극적으로 쿠데타세력에 저항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20~30대는 과거 국민들이 '8888항쟁' 등을 통해 싸웠지만 결국에는 실패했다고 보고 있고, 끝까지 저항해서 민주주의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얀마에서 전해져 오는 소식을 종합해 보면, 건강한 젊은이들은 시민방위대로 참여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돈을 벌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국제사회와 관련해, 이 대표는 "젊은이들은 유엔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국제사회에도 호소를 해봤지만 미얀마 사태에 대해 적극 개입하지 않는 상황을 보면서, 스스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철승 대표는 "쿠데타군부가 '토벌' 등 대응책을 발표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여러 가지 발표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한 것"이라며 "소수민족군과 시민방위대가 힘을 합친 상황에서 군부도 쉽게 제압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국민들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다. CDM은 지난 1일 만달레이주에서 초등학교가 등교를 재개했지만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2일 마그웨이주, 만달레이주, 사가잉주 등지에서 승려와 시민, 여성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군부쿠데타가 발생했고, 이후 국민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렉바타웅 여성들의 시위
 2일 사가잉주 살린지 지역 렉바타웅 여성들의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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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가잉주 살린지와 예인바빈 지역의 시위
 2일 사가잉주 살린지와 예인바빈 지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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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가잉주 살린지와 예인바빈 지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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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가잉주 살린지와 예인바빈 지역의 시위
 2일 사가잉주 살린지와 예인바빈 지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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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그웨이주 먀인 지역, 군부 교육 반대 시위
 2일 마그웨이주 먀인 지역, 군부 교육 반대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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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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