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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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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 한 것에 대해 "진보 정치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선대본은 3일 논평을 통해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공동선언 및 다당제 책임 연정을 제안한 것에 대해 "원칙 없는 '묻지마 3지대'론이다"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진보당은 "안철수는 노조 혐오를 몇 차례나 드러낸 인물이고, 김동연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관료로서 1호 공약으로 '공무원 철밥통을 깬다'는 주장을 해 공무원 노조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심상정 후보에 대해 "얼마 전에는 민주당과 책임연정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안철수 김동연과 책임연정을 주장하니 황당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민주노총과 함께 진보 5당이 대선 공동 대응기구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진보 연정도 아닌 무책임한 심상정 후보의 책임연정 발언은 진보정치의 연대와 단결에 찬물을 끼얹고, 진보정치 도약을 바라는 노동자를 모욕하는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진보당은 불평등 타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체제 교체를 실현하고 진보정치의 도약을 바라는 민중과 함께 전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진보당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진보 정당이라면 노동자와 농민 등 사회적 약자들 목소리를 대변해야 되는데, 안철수와 김동연은 그런 목소리에 오히려 반하는 언행을 해온 사람들"이라며 "진보 정치의 가치에 반하는 제안"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노총과 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 5개 진보정당과 대선 공동 대응기구를 통해 정치적 연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진보당, #정의당, #심상정, #안철수,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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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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