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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고도 경주, 위드 코로나 시대 내수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최근에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영업 시설 시간제한도 없애고, 각종 모임 인원도 대폭 늘린 영향으로 생각된다.
  
김유신묘 앞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는 관광객 모습
 김유신묘 앞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는 관광객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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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경주시티투어 첫 방문지인 김유신묘를 찾았다. 평소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뜸했던 곳이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승용차는 물론 시티투어 버스까지 주차할 자리가 없다. 한마디로 빼곡하다. 관광객들도 버스에서 내려 억눌린 여행 욕구를 분출이라도 하듯, 여행의 즐거움에 환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사적지 매표업무를 관장하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일평균 147명이 이곳을 찾았으나 10월 이후에는 하루 평균 27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가을 단풍철이라 감안하더라도 증가 추세가 확연하다.
 
김유신묘 주차장이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객 승용차로 기득 찬 모습
 김유신묘 주차장이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객 승용차로 기득 찬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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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숙박업소는 100% 만실
 

고급 숙박업소가 밀집된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도 관광객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3일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2021년 9월 중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은 34만77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숙박객은 83% 증가한 12만9493명으로 집계되었다.

힐튼 경주를 비롯하여 라한셀렉트, 더케이 등 특급호텔과 소노벨, 블루원 등 콘도업체 숙박 점유율은 9월부터 꾸준히 월평균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4000여 개의 객실이 밀집되어 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최근에는 일부 고급호텔은 사전예약이 100% 만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숙박업소 전체 평균 70%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고 가족 단위로 국내여행이 활성화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시대 여행의 패턴도 바뀐 것 같다. 경주시 통계자료에 의하면 특이한 점이 발견된다. 경주 관광의 1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불국사와 대릉원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대신 경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는 토함산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2021년 9월 말 기준 토함산 108만752명, 동궁과 월지 81만9303명, 대릉원 69만6489명, 불국사 65만5015명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가 바뀐 이유는 코로나19 영향도 있는 것 같다. 토함산이 인기를 누린 이유는 등산 후 바로 아래 있는 석굴암과 불국사도 구경하고, 동해 바다가 훤히 보이는데다 공기 좋고 전망이 좋기 때문인 듯하다. 

위드 코로나 시대와 함께하는 국내외 여행.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기가 거주하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근교 여행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해외여행도 물꼬가 트이면서 일부 국가는 연말까지 벌써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는 것 또한 유념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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