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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2월 1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5개 구·군 단체장과 울산의료원 설립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월 1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5개 구·군 단체장과 울산의료원 설립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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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울산광역시와 5개 기초지자체가 공공의료기관 한 곳 없는 열악한 울산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의료원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500병상으로 설립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울산의료원 설립시 500병상에서 편익/비용(B/C) 값이 1.122'로 나와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됐다.

앞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의료원은 500병상 종합병원 형태로 총 2880억 원이 투입되어 북구 창평동 1232-12번지 일원(송정동) 부지 4만㎡, 연면적 5만 5,32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1월 3일 용역 보고에 따르면 울산의료원 설립의 경우 400병상에서는 편익/비용 값이 0.929, 500병상에서는 1.122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편익/비용 값이 1보다 클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0월 20일 울산의료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으며 11월 중 기획재정부에 예타면제를 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관련기사 : 울산의료원 설립 가시화... 설립계획서 보건복지부에 제출).

한편 이날 보고회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단, 시민단체, 용역 수행을 맡은 ㈜프라임코어컨설팅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타당성 조사 용역의 주요 내용은 울산의료원 설립의 입지 및 규모, 운영방안, 경제성 등이다.

건립 규모는 인력 871명, 500병상, 22개 진료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은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태그:#울산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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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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