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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청소년 일본군‘위안부’ 시화작품 공모전
 제3회 전국청소년 일본군‘위안부’ 시화작품 공모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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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왔을 때 / 그 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 매년 피고지는 황새냉이를 보며/피기도 전에 져버린 나의 청춘을 빗대어 보면 / 그 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 맑은 시냇물에 비춰진 / 초점 없는 내 눈을 보면서 / 그 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여러 색으로 예쁘게 물든 봄꽃들과 / 내게 흉터를 남기려는 듯 / 내 치맛자락에 물들어버린 피들을 보며 / 그 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김민서·정해인 학생(삼천포중앙여자중학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생각하며 쓴 "봄날"이라는 시로, "제3회 전국청소년 일본군 '위안부' 시화작품 공모전"에서 대상(김학순상)에 뽑힌 것이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상임대표 송도자)은 "외침 30년. 청소년, 김학순을 잇다"는 제목으로 벌였던 시화작품 공모전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고 김학순 할머니 피해사실 최초 공개 30주년을 맞아 머지않아 다가올 피해생존자가 없는 시대에도 피해여성들의 외침이 단절되지 않도록, 그들의 외침을 계승해가는 지속적인 실천행동의 하나로 청소년 시화작품 공모전을 열었다"고 했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시화작품 공모전을 통한 청소년들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는 다가올 피해생존자가 없는 시대에 '진실'과 '정의'를 굳건히 하는 주체로 자리하는 토양이 될 것이라 여긴다"고 했다.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이 단체는 "이번 수상작 발표와 전시회가 보다 많은 지역민들에게 알려져 참여 학생들에게 격려를 주는 발걸음으로, 시민들에게는 피해여성의 외침을 계승하고자하는 적극적인 발걸음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과 전시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상(김학순상, 5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 "봄날" 김민서·정해인(삼천포중앙여자중학교).
▲최우수상(2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 <초등부> "김학순 외치다"(정혜윤), <중등부> "찔레꽃"(배소현), <고등부> "흑백사진"(서예원·조현정)
▲우수상(1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 <초등부> "기억해줘"(장유진), "모두가 아는 그날까지, 30년의 외침"(배정원), <중등부> "그날을 위해"(김영인), "째깍째깍"(문경원), <고등부> "순이의 시간"(박초아), "제비꽃"(노현화·김가희).

전시회 일정 : <사천 전시> 11월 8~24일, 공유카페 문화공간 '담다'. <진주 전시> 1월 25~12월 2일, 아트갤러리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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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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