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소상인·시민단체 "KT 불통, 생색내기 보상만 되풀이"

등록 21.11.02 13:44l수정 21.11.02 15:25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중소상인·시민단체 “KT 불통, 생색내기 보상만 되폴이...” ⓒ 유성호


민생경제연구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KT새노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전국적인 KT유무선통신망 불통사태에 대해 철저한 손해배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2~3년에 한번씩 대규모 불통사태가 반복되는 것은 통신3사와 정부가 생색내기용 보상만이 되풀이하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은 어물쩍 넘어가고 있어서"라며 "이번 불통사태는 KT의 책임이 명백한 데다가 사고 시간 자체는 상대적으로 길지 않지만 전국적인 불통으로 집단적인 소비자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만큼 철저한 배상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KT 보상안이 발표됐다"며 "국가기관 산업이라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국민의 세금으로 구축하고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통신사들의 무책임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영업자들에 크게 선심을 썼다는 듯이 열흘 치 보상해 주겠다는 7~8천 원 정도의 금액은 실제로 발생한 손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중소상인·시민단체 “KT 불통, 생색내기 보상만 되폴이...”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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