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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회장 조종래)' 주관으로 11월 2일 울산 중구 약사동 309-1번지 위령탑에서 열렸다.
 "제71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회장 조종래)" 주관으로 11월 2일 울산 중구 약사동 309-1번지 위령탑에서 열렸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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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도연맹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제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회장 조종래)' 주관으로 11월 2일 울산 중구 약사동 309-1번지 위령탑에서 열렸다. '제71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다.

이날 위령제에는 희생자 유족과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종래 유족회장은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라는 자긍심을 되찾았다"면서 "이제는 사과와 용서로 화해와 화합을 이뤄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의 근대사에는 분단이 불러온 비극으로 가족을 잃어버린 슬픔도 안으로 삭여야 했던 한 많은 시간이 있다"면서 "오늘 우리는 비운에 가신 그분들의 고혼을 달래고, 그날의 교훈을 되새기려는 숙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한 맺힌 가슴을 무슨 말로 위로하고, 어떤 것으로 갚을 수 있겠나"면서 "어린 자녀는 영정 속의 아버지보다 더 나이가 들었고, 연부역강(젊고 기운이 왕성)했던 남편은 그 모습 그대로인데 아내는 백발이 성성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를 잊으면 역사는 되풀이 되고 미래가 없다고 했다"면서 "저는 비운에 가신 분들의 희생을, 한 맺힌 가슴으로 평생을 살아온 유족들의 아픔을 단지 시대의 아픔이니 역사의 비극이니 하는 말로 덮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시는 '숨기고 싶은 아픈 과거일수록 진실을 드러내고 바로 볼 수 있어야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다'는 일념으로 억울한 영령들을 영원히 기릴 것"이라면서 "
지금껏 유가족들께서 보여주신 용서와 화해의 마음에 경의를 표하며,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울산보도연맹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경찰이 일부 민간인들이 '적에 동조할 지 모른다'는 가능성만으로 재판절차도 없이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골짜기와 청량읍 반정고개에서 총살해 87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이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1기 진실화해위원회(과거사위원회)가 진상조사를 벌여 진실을 규명했고 그중 일부가 대법원에서 보상 판결을 받았다. 다시 문재인 정부 들어 현재 2기 과거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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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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