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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던 거제섬꽃축제가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대신 가을꽃전시만 열린다. 사진은 농업개발원에 설치된 국화 조형물.
 매년 열리던 거제섬꽃축제가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대신 가을꽃전시만 열린다. 사진은 농업개발원에 설치된 국화 조형물.
ⓒ 미디어 경남N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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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하늘이 드높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게 거제섬꽃축제다.

봄이면 꽃구경, 가을이면 단풍 구경이라지만 거제의 가을은 거제섬꽃축제가 열리는 거제면 소재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국화 향기에 취하면서 무르익는다.

2011년부터 계속돼 온 거제섬꽃축제는 햇수를 거듭하면서 거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해왔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는 축제 대신 가을꽃 전시로만 가늠한다.

예전의 문화예술전시·공연·체험·판매·향토음식점 등은 대부분 취소됐다. 하지만 결코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시끌벅적한 이벤트는 없지만 그래도 국화향을 맡으며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준비가 잘돼 있다.

농업개발원이라는 공간 속에 각종 가을꽃이 만발해 위드 코로나로의 첫 가을 여행지로 기대된다. 올해는 특별히 전시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다.

10월30일부터 11월 14일까지라고 알려져 있지만, 설치한 조형물과 국화 상태에 따라 볼거리로 여겨질 때까지 철수하지 않고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농업개발원에서 수개월 동안 키워온 국화와 조형물·분재 등 가을꽃을 전시해 무료로 개방된다. 방문자 관리와 발열 체크 등은 기본이며 매일 개장 전·후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야간 개장은 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을꽃을 전시하는 만큼 가족단위나 연인·친구 등 소규모로 다녀가기를 권장하며, 단체관람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농업개발원에서 생산한 10만 본의 가을 화초류와 올해 초부터 삽목해 키워온 8만 본의 국화는 이번 전시의 핵심 꽃이다.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평화의 섬을 상징하는 '메러디스 빅토리호'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84호인 기성관 등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29종의 꽃으로 100여 개의 조형물을 만들었다. 돌고래·돛새치·상어·문어·몽돌이몽순이 등 해양관광도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거제국화분재연구 회원들이 국화분재 온실에서 만든 작품 300여 점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테마파크에서는 20여 종의 토피어리와 100여 종의 국화·화초류 등도 볼 수 있다. 농심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테마존과 국화군란이 조성됐으며, 바로 옆에선 250여 종의 국내·외 동백으로 조성된 세계동백원도 있다.

거제도 야생화인 해국과 쑥부쟁이·갯국·털머위 등의 꽃도 볼 수 있고, 섬꽃동산과 아열대 채소로 조성된 작물시험포, 다양한 고구마 품종 전시포 및 고구마 캐기 체험 등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힐링 허브랜드는 다양한 허브향기와 한련화·마리골드 등의 화초류로 가득해 기분마저 상쾌하게 한다. 발렌타인재스민·오렌지재스민 등 재스민 동산과 라벤더·로즈매리·애플민트 등의 요리용 허브가 저마다의 향을 뿜어내며 관람객들을 맞는다.

한편 거제섬꽃축제는 농업개발원의 자연 입지를 이용해 독창적인 축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꽃과 문화·사람이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가을꽃 축제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경상남도 지정 대표 우수축제로 매년 선정됐고, 2010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진 특색있는 거제지역축제다.

거제시는 거제섬꽃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우수축제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이 축제를 계승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가을꽃 전시가 안전함속에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가을 최고의 선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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