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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축제 같은 복장을 하고 평화롭고 차분하게 행진했지만, 그들의 걸음에는 기업에 대한 분노와 청주시에 대한 실망이 묻어 있었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분노한 충북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청주시에 건설 불허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10월 31일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SK하이닉스LNG발전소건립반대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SK하이닉스 3공장부터 성안길 롯데시네마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SK하이닉스3공장 앞에서 출발해 산업단지 육거리, 사창사거리를 지나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수많은 환경피해와 갈등을 빚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역행하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허가하려고 한다"며 "청주시민을 직접 만나 SK하이닉스 LNG발전소가 건설되면 안 되는 이유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주시의 책임을 요구하려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28일 청주시에 LNG발전소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청주시는 현재 유관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지난 13일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이후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규탄성명을 통해 "10월 13일 기자회견 이후 청주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청주시는 시민단체와 청주시 관련 부서와의 간담회를 제안했다"며 "그러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문제는 논의하고 조정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청주시가 설득해야 하는 대상은 청주시민이 아니라 SK하이닉스임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가 2050탄소중립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허가는 청주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에 진행해도 늦지 않다"며 "청주시는 지금도 2050탄소중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획도 없으면서 LNG발전소 허가를 먼저 하는 것은 청주시가 SK하이닉스의 눈치를 보고 있음을 확인 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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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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