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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신안군 도초도에서 열린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 참석자들이 섬마을인생학교 기숙사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행사 모든 참석자들은 백신접종을 마쳤다.
▲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 단체사진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신안군 도초도에서 열린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 참석자들이 섬마을인생학교 기숙사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행사 모든 참석자들은 백신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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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인생학교, 오마이뉴스(대표이사 오연호), 신안군(군수 박우량)가 공동주최한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신안군 도초면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전국 각지에서 도초도 입도하여 직접 참여한 교육자 20여명과 온라인 참석자 100여명이 함께 인생학교와 한국사회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채워져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2일 금요일 저녁 첫번째 세션에서는 덴마크 에프터스콜레 선임 컨설턴트를 지낸 수너 코버위(Sune Kobberø)를 비롯해 로스킬데 공립학교 교사인 레넛 뵈스팅(Lennart Børsting), 류슨스틴 교사인 안데르스 슐츠(Anders Schultz)가 '그룬트비 정신과 인생학교는 어떻게 덴마크 사회를 변화시켰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생학교에서 경험하는 우정을 강조한 수너 코버위는 "기숙사 생활을 통해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가 경험하는 우정이 한 개인의 삶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면서 "인위적인 공교육과는 달리 인생학교에서는 즐거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학교사이자 체육교사인 레넛 뵈스팅은 "인생학교에서 교사들은 굉장히 헌신적이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주고,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면서 "내가 교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 '움직임'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수업을 할 때 움직임을 통해 어떻게 학습하고,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을지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수업 사진과 사례들을 공유했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 열린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 노래 부르기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 열린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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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회에서 학교와 교육이 가지는 의미를 정리한 안데르스 슐츠는 "학교는 민주시민을 만드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많은 나라가 그렇듯 "덴마크 역시 학생들의 사회적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학생에게 암기를 강조하기 보다는 사실에 근거한 지식을 통해 분석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덴마크 연사들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와 연사들 간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덴마크도 공립학교는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인생학교처럼 노래하는 분위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앤더스 슐츠 교사는 "공립학교에도 인생학교처럼 노래 부르는 문화가 있고, 학생들이 강당에서 노래부르는 게 일상화되어 있다"고 답했다.

또 '덴마크 공립학교가 강조하는 구술시험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강조한 그룬트비의 철학에 영향을 받은 것이냐'는 오연호 사단법인 꿈틀리 이사장의 질문에는 "그룬트비의 영향이 있다. 시험은 학생과 교사가 대화를 나누고 그 안에서 (지적) 생동감을 얻게 하는 것"이고 나아가 "구술시험을 통해서 새로운 생각이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엔 주제별로 팀을 나눠 자연 속에서 소규모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시목해변과 숲길을 산책하며 노래와 시를 읊기도 하고, 각자의 학교 문제와 교육 문제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저녁 '한국 교육,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참석자들 전원이 5분씩 발표하는 '교육 희망 발언'을 진행했다.  

이번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송경애 광주 신용초등학교 교장은 "인생학교에서 노래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것이 현재 덴마크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회사에 출근하고 일을 시작할 때 노래부르기로 시작하는 등 인생학교 문화가 사회로 퍼저나간 것"이라면서 "포럼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면 회의나 일을 시작할 때 교사들이 함께 노래부르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 첫 번째 세션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날 세션에서는 섬마을인생학교 참가자와 함께 덴마크 연사 3인과 도초고등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 인사 사진 지난 22일 제2회 인생학교 글로벌 포럼 첫 번째 세션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날 세션에서는 섬마을인생학교 참가자와 함께 덴마크 연사 3인과 도초고등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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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꿈틀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1년 간 쉼을 주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꿈틀리인생학교'와 청년, 시민들과 함께 도초도라는 섬에서 잠시 쉬어가며 자기 삶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섬마을인생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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