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공영 개발사업의 1단계 준공승인을 2개월 연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14차) 및 실시계획(13차) 변경 인가'를 29일 고시했다.
2014년 5월 30일 시작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달 31일이 준공예정일이었으나 12월 31일로 변경됐다.
이번 준공 연기는 해당사업자의 개발 이익금 추가 배당 등을 마무리하고 청산 절차를 보류해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의뜰은 다음 달 1∼2단계 모두 준공 승인을 시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성남의뜰의 위법행위가 승인 연장의 요건이 되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며 "승인을 지연할 경우 대장동 입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만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