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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교육희망 대장정’을 시작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장정 팀이 경남, 울산, 대전, 충남 등을 거쳐 28일 충북에 도착했다. 사진은 이장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지난 5일 ‘교육희망 대장정’을 시작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장정 팀이 경남, 울산, 대전, 충남 등을 거쳐 28일 충북에 도착했다. 사진은 이장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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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급당 인원수 20명 제한, 대학 무상교육 시행과 서열화 폐지 등을 촉구하며 지난 5일 '대장정'을 시작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경남, 울산, 대전, 충남 등을 거쳐 28일 충북에 도착했다.

'교육대전환을 위한 대장정'팀과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김병우 충북교육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자회견, 시민노동단체 및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오후에는 청주시 성안길에서 시민선전전을 진행한다.
 
전교조 교육희망 대장정 팀과 전교조 충북지부가 28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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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과 대장정팀의 기념촬영 모습.
 김병우 충북교육감과 대장정팀의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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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충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에서 협력으로의 교육대전환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다. 대선, 지선으로 정치권력이 재편되는 시기, 우리는 교육의 방향 전환을 화두로 던지고 교육희망 3법 제정과 4대 교육개혁 입법 쟁취를 위한 교육희망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대전환 시민제안운동을 폭넓게 벌여 교육의제를 모아내고, 대통령 후보와 지방자치선거 후보들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교육희망 3법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유아 수 14명 상한법제화 ▲교원업무정상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 ▲수업일수·시수, 교육내용 적정화 등이다. 또 4대 교육개혁 입법은 ▲대학 무상교육 실시와 대학서열화 폐지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노동3권 쟁취 ▲차등성과급 폐지 △89년 해직교사 원상회복특별법 제정 등을 말한다.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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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누구는 아비를 잘 만나 31살에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 세상은 이렇게 참 기울어져 있다. 기울어진 세상은 또다시 교육불평등으로 이어진다"며 "기울어진 세상,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지 않고서는 우리 교육에는 미래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육불평등의 작은 고리라도 깨어지길 기대했지만 임기말인 지금까지도 교육개혁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고 교육격차는 더 벌어지고 교육 불평등은 더욱 공고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법제화와 학생들을 과도한 학습노동에서 해방시키는 교육희망 3법을 제정하여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우리 손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학무상화와 대학서열 해체로 입시지옥에서 학생들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대장정 팀과의 간담회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대장정을 하면서 울산과 세종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을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을 했다"며 아쉬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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