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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2021년 10월 28일 울산 남구 장생포 소형선박부두에서 운행 실증된 2척의 소형 수소선박.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2021년 10월 28일 울산 남구 장생포 소형선박부두에서 운행 실증된 2척의 소형 수소선박.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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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단지로 알려진 울산광역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바뀌고 있다.

지난 몇 년 사이 울산시는 정부로부터 수소그린모빌리티, 게놈서비스산업,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3개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수소산업 등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 중이다.

이중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수소지게차, 수소무인운반차, 이동식수소충전소, 수소선박, 수소선박충전소' 등 5개 세부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5일까지 2년간 특구로 지정됐지만 2년 연장을 추진 중인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는 28일 그동안 진행해온 수소선박(HLB, 빈센) 제조와 선박용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실증이 있었다.

28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장생포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현장 수소소형선박 운행 실증에서는 송철호 시장이 승선해 시운전을 참관했다. 시운전은 수소선박 2척에 어업지도선이 동반해 남구 장생포 소형부두에서 태화강 경계인 석탄부두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시운전 후 송철호 시장은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확정된 2019년 11월, '수소선박을 타고 태화강에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내 오늘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 실증을 경험삼아 우리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수소 유람선이 빨리 도입되도록 기술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수소선박 제조와 수소선박충전소 구축에 참여한 기업들의 대표와 취재진 대표, 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등도 3척의 배에 나눠 타고 실증에 참여했다.

세계적 수소전문 향토기업 '덕양', 배관으로 생산지에서 충전소로 수소 공급
 
수소선박과 함께 구축된 수소선박용충전소
 수소선박과 함께 구축된 수소선박용충전소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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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규제자유특구 과제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 선박 개발 및 실증 과제'는 총 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소선박 건조(46억 원), 선박충전소 설치(47억 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소선박은 ㈜빈센, 에이치엘비(주) 등 4개 기업, 선박충전소는 제이엔케이히터(주), ㈜덕양 등 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치엘비(주)와 ㈜빈센이 만든 수소선박에는 51ℓ 수소저장용기가 8개 탑재되어 있어 수소 8㎏을 40분 충전해 연료전지 전력만으로 6시간 동안 10노트(18.5㎞/h) 운항이 가능하다. 배터리 전력을 포함하면 8시간 운항할 수 있다.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수소선박은 '수소연료전지' '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전기배터리 하이브리드' 세가지 형태로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빈센의 수소선박 하이드로제니아호는 지난 4월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상 최우수상, 9월엔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대상,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 첫 도입된 수소선박충전소는 관련법과 산업부 기준 준수를 위해 수소선박과 함께 구축됐다.

특이한 점은 수소 공급의 경우 세계적 기술을 자랑하는 울산의 가스전문기업 (주)덕양이 수소배관을 2.4㎞ 신설해 수소를 직접 생산지에서 충전소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만일 튜브트레일러(수소를 운반하는 대형 트럭)를 이용해 수소를 운송, 저장할 경우 면적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좁은 장소에 튜브트레일러를 이동하는데 따른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으로, 배관으로 수소를 이송하면서 부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주)덕양으로부터 20기압으로 공급된 수소는 압축기를 통해 500기압까지 압축해서 압력용기에 저장한 후 350기압으로 수소선박에 공급하게 된다.

수소선박과 수소선박충전소에는 만일의 누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가스누출감지기, 압력계, 온도계 등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고, 통신망을 통해 외부(울산테크노파크, 스마트오션)에서도 이상신호를 감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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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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