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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노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살았다.
 대구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노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살았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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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분향소가 마련된다.

용진마을은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지낸 곳이다. 이곳에는 평소 70~80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나 사망일인 지난 26일에는 150여 명이 찾았다.

대구 동구청은 27일 오전부터 생가에 분향소 설치 준비에 들어가 이날 오후부터 추모객들을 맞기로 했다.

배기철 동구청장도 이날 오전 생가를 찾아 분향소 설치 장소를 확인하고 최대한 빨리 설치할 것을 독려했다.

배 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과오가 있으나 우리 지역에서 태어나 국정을 운영한 것을 기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최대한 빨리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하는 분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안채와 사랑채, 외양간 등 1층 목조건물 3동으로 교하 노씨 동공파종중이 기부해 지난 2009년 보수가 이뤄진 후 동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노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대구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노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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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경북 영천에서 왔다는 조아무개(65)씨는 "노 전 대통령 어머님이 예전에 한 마을에서 같이 살았다"며 한복을 입은 김태향씨의 사진을 가리켰다. 조씨는 "공과가 있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그래도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불로동에서 왔다는 손일석(70)씨는 "대통령이 되면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는데, 앞으로 나라가 잘 되도록 하늘에서도 도와주시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도 이날 오후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이곳에서 이재하 대구시 상공회의소장 등과 함께 합동 분향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장례일까지 행정적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장은 "지역 출신 대통령으로서 대구가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셨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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