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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가 짐미(Ji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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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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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일 밤 양곤시 시내에서 청년들의 횃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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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과도정부(군부)가 정치범을 석방하거나 수배 해제하고 있지만 민주항쟁 지도자가 체포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짐미(53, Jimmy, 본명 Kyaw Min Yu) '8888 민주항쟁' 지도자가 군경에 체포되었다고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전했다.

짐미 지도자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19년간 수감되었고 2012년에 석방되었다. 그는 한국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다.

짐미 지도자는 2013년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버마(미얀마)의 오늘, 버마의 사회운동"이란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함께 하기도 했다.

CDM은 짐미 지도자가 23일 밤 양곤 북옥가라바구에서 군경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했다. CDM은 그가 숨어 있다가 군경에 체포되었고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그의 부인(나라땨잉)은 남편이 의식은 돌아왔지만 목숨이 위험하다고 전했다고 CDM이 밝혔다.

짐미 지도자가 활동했던 '8888 항쟁'은 1988년 8월 8일 미얀마에서 학생·시민들이 당시 철권통치자 네윈 정권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봉기를 말하고, 당시 3000여 명이 학살당했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짐미 지도자는 한국에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어서 회복되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투와 시위가 벌어졌다. 24일 오후 6시경 에야와디주 간타룬지구에서 시민방위대(PDF)가 쿠데타군 차량을 공격해 폭발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군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시민방위대 1명도 사망했다고 CDM이 전했다.

또 같은 날 오전 몬주 다통구 통포레리 마을 근처에서는 카렌주의 카렌민족연합(KNU)의 지부 카렌민족해방군(KNLA)와 쿠데타군이 전투를 벌였고, 최소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KNU가 발표했다.

민주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24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소속 승려들이 갖가지 구호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같은 날 만달레이 비지다쿤구 지역에서는 수배를 당한 승려와 제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같은 날 양곤에서는 청년들이 횃불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사가잉주 쉐보시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25일에는 양곤 북다곤구 지역과 양곤 라흘다야구 지역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24 일 밤 양곤시 시내에서 청년들의 횃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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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승려들의 일인 피켓 시위
 24일 밤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승려들의 일인 피켓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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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만달레이시 비지다쿤구 수배자 승려와 제자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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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승려들이 국민들의 평화와 민주화 승리를 위해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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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사가잉주 쉐보시에 시위
 25일 사가잉주 쉐보시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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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양곤시 북다곤구에서 청년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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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양곤시 라흘다야구에서 시위
 25일 양곤시 라흘다야구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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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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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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