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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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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면서 경기도청 공무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저의 자랑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2층 거사 이재명'이라는 이름으로 도청 내부 통신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올리는 것으로 경기도지사로서 1,213일째 마지막 업무를 마쳤다.

'2층 거사(숨어 살며 벼슬을 하지 않는 선비)'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직원들과 소통할 때 본인을 낮추어 칭하는 닉네임이다. 성남시장 집무실도 2층이었고, 경기도지사 집무실도 2층에 있다.

이 후보는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취임 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100% 집중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해주신 결과 경기도 사에 유례없는 도정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가 총력을 다 해 이뤄낸 성과를 저 혼자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하게 생각했고,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들과 같은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그간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도민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 그 믿음과 감동을 발판으로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가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 입장하는 도중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 입장하는 도중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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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저의 자랑입니다. 고맙습니다.>

"경기도 공직자임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겠습니다."

2018년 7월 1일,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으며 여러분께 드렸던 말씀입니다.
100%는 아닐지라도, 상당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안 해도 될 일 시키고, 하고 있던 일도 더 잘하라고 요구하는 도지사와 함께 발맞추느라 참 힘드셨지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취임 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100% 집중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해주신 결과 경기도 사에 유례없는 도정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간부 공무원 여러분과 일선의 공직자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총력을 다 해 이뤄낸 성과를 저 혼자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하게 생각했고, 여전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오로지 도민들을 위해 애써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간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도민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과 감동을 발판으로 더욱 힘을 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들이 저의 자랑입니다
경기도를 사랑합니다.

2021. 10. 25. 2층 거사 이재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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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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