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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충남대학교 서문에 세워질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와 학교 측의 합의에 따라 제막식은 일단 취소됐다.
 오는 30일 충남대학교 서문에 세워질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와 학교 측의 합의에 따라 제막식은 일단 취소됐다.
ⓒ 충남대소녀상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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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최초로 충남대학교 교정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평화의 소녀상'이 일단 보류됐다.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던 학생들과 학교 측이 추가 의견수렴과 건립시기를 합의했기 때문.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온유, 이하 추진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측과의 극적인 협상 타결로 오는 30일로 예정되었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학교 측에 소녀상 건립 합의를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 부족'과 '조형물설치심의위원회 통과 등 공식 절차 이행 필요'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는 것.

이에 추진위는 지난 달 학교 측과의 협의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30일 오후 2시 충남대 서문 근처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대전지역 시민사회 및 충남대 동문 등과 함께 제막식을 거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추진위의 이러한 강행 태도에 학교 측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섰고, 추진위와 학교 측이 학내 구성원들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식절차를 함께 이행하자고 제안,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양측의 구체적 합의 사항은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을 위해 학교 내 각 단체장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 협의체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한 설명회 개최와 의견수렴을 한다는 내용이다.

또 이러한 절차를 거쳐 내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성되는 '(가칭)충남대학교 개교 70주년 위원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생 및 동문들의 모금으로 제작된 소녀상은 건립 전까지 학교에서 지정한 임시보관소에 보관하고, 보관 중 주기적으로 관리 및 유지보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학교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평화의 소녀상 건립 강행을 중지하고, 대학본부와 함께 공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환영받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염원하는 졸업생 및 시민사회단체'는 충남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대학 측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강행하겠다는 학생들을 '법적소송', '징계' 등을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다"며 "충남대는 학생 겁박을 중단하고, 학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허용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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