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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김동현이 8번 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용인시청 김동현이 8번 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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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김동현(28) 씨름선수가 7전 8기 끝에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용인시청 씨름단은 2020년 11월 우형원(현 용인시청 코치·한라장사), 2021년 7월 박정의(한라장사) 선수에 이어 김동현까지 1년 만에 3명의 장사를 배출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백두급 정상은 용인백옥쌀씨름단을 포함해 용인시 역사상 처음이어서 씨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점에서 의미도 있다.

장덕제 감독과 우형원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동현 선수는 위더스제약 2021 영양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경북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백두급(140㎏ 이하) 장사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문경새재씨름단 장성복 선수에 3대2로 누르고 첫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동현 선수는 그동안 7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단 한 번도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만년 2위의 설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왼쪽부터 한라장사 출신 용인시청 우형원 코치, 김동현 백두장사, 장덕제 감독
 왼쪽부터 한라장사 출신 용인시청 우형원 코치, 김동현 백두장사, 장덕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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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승리를 이어온 김동현 선수는 장사결정전 첫판에서 노련한 장성복 선수를 경기 시작 2초 만에 들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등 샅바를 잡히며 상대 밭다리 기술에 걸려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세 번째 판에서는 10초를 남기고 상대 뿌려치기 기술에 패해 1대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네 번째 판에서 상대의 밀어치기를 버텨낸 김동현 선수는 상대의 무릎을 꿇게 하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판에서 김동현 선수는 경기 시작 16초 만에 왼덧걸이로 장성복 선수를 무너뜨리며 백두장사에 올랐다. 재역전에 성공한 김동현 선수는 앞선 울주대회 결승에서 역전패의 쓰라린 기억을 모두 날려버리며 포효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린 김동현 선수는 장사에 오른 뒤 "그동안 (감독님에게) 고생을 많이 끼쳐드렸다. 첫 장사에 올랐지만 죄송하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고 소감을 전하며 "결승 상대인 장성복 선수와는 서로를 너무 잘 알다 보니 경기 중 머리싸움을 하다가 기술이 꼬여 힘들었다. 마지막 판은 도전자의 마음으로 들어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선수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던 장덕제 감독은 "김동현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가르쳐온 제자로 결승에 많이 올라갔는데 장사를 한 번도 못 해 안타까웠다"며 "선수와 코치 모두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 7전 8기 끝에 우승해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현은 8강에서 문경새재 씨름단의 오정민을 2대0으로, 4강에서 태안군청의 최성민에 내리 두 판을 따내며 결승에 오르는 등 장사결정전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백암초·중, 용인고를 거쳐 용인대를 졸업하며 용인시청 씨름단에 입단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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