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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거부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반발을 보도하는 CNN 갈무리.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거부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반발을 보도하는 CNN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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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저항세력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미얀마 군부는 24일(현지시각) "테러 무장단체와는 대화나 협상을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고 AFP,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군부가 말한 저항세력에는 아웅산 수 치 전 국가고문을 앞세워 문민정부를 이끌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국민통합정부(NUG)도 포함된다.

지난 2월 미얀마 군부는 집권당 NLD가 압승을 거둔 지난해 11월 총선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전권을 장악하고, 수치 고문을 비롯해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있다.

또한 쿠데타에 저항하는 세력을 군경을 동원해 폭력 진압하고 고문하며 지금까지 1196명이 숨지고 7016명이 구금된 것으로 집계됐다(24일 기준).

국제사회 '왕따' 미얀마 군부... "받아들일 수 없어"

미얀마의 대규모 유혈사태가 계속되자 국제사회는 군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미얀마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오는 26일부터 28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미얀마 대표의 참석을 거부하기로 했다. 

아세안은 지난 4월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 정상회의에서 미얀마 군부가 합의했던 즉각적인 폭력 중단, 반군부 세력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긴장 완화, 아세안 특사 파견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영국도 올해 12월 자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 미얀마 대표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7일 아세안의 초청 거부 결정에 "극도로 실망스럽고, 강력히 반대한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던 미얀마 군부는 23일에도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미얀마 외교부는 성명에서 "미얀마 정부의 대표는 회원국으로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동등하고 완전한 권리를 누린다"라며 "아세안 헌장의 규정과 목적, 소중한 원칙에 반하는 논의와 결정에 따른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전날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통합단결발전당(USDP) 측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해결책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든 미얀마 국민을 위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요청했으나, 군부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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