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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오른쪽)이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해결을 촉구하며 대구시청 앞에서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오른쪽)이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해결을 촉구하며 대구시청 앞에서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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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이 흑자폐업한 한국게이츠의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대구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길우 본부장은 "외국자본이 특혜만을 누리고 구조조정과 자본 철수를 일방적으로 단행해도 이를 제재하지 못한다"며 "대구시는 해고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대구시민의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흑자 폐업한 한국게이츠의 해고노동자들은 484일 동안 대구시청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거리에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는 농성을 벌여왔다.

하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대구시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 162일째를 맞고 있다. 이들은 또 19명의 해고노동자들이 돌아가며 릴레이 단식농성 59일째를 맞고 있다.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은 지난 18일 대구시청사 로비 점거 농성을 벌인 지 하루 만에 농성을 중단한 바 있다.

오는 29일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공식 면담이 확정되면서 시청 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면담은 이길우 본부장과 김호규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이길우 본부장은 권 시장과의 면담 약속에도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에 대한 문제해결 실마리는 보이지 않지만 공장의 청산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게이츠의 청산 절차가 마무리 단계이지만 대구시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문제해결을 방관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나서 진정성 있는 노력과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1991년 대구 달성산단에 입주한 한국게이츠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최대 주주로 있는 외국투자 기업이다. 한국게이츠는 지난해 6월 폐업하며 노동자 147명을 해고했다.

이 가운데 퇴직을 거부한 19명은 복직을 요구하며 공장에서 농성을 벌이다 3억 여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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