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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 세계 재봉틀 박물관
 리조 세계 재봉틀 박물관
ⓒ 조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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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 세계 재봉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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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자산이 풍부한 경남 진주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수십년간 수집한 세계 곳곳의 재봉틀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리조 세계 재봉틀 박물관'(관장 이일승·조경련)이 문을 연다.

박물관은 진주시 동성동 소재 진주교 사거리 쪽에 있고, 오는 30일 개관한다.
                                      
박물관은 건물 2·3층에 전 세계로부터 수집한 재봉틀 400여 점 중 250여 점을 1차로 선보인다.

이곳은 진주성과 인접한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 관광도시 진주와 연계한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은 정형화된 기존 박물관의 이미지와는 달리 재봉틀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스토리와 개성 있는 공간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 전시된 제품들은 재봉틀이 발명된 1800년도 초부터 현대까지 유럽,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것으로 그 기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오래된 재봉틀도 많다. 1800년대 후반기 영국에서 만들어진 '타비타(Tabitha)'라는 제품도 있고, '싱거 2번(Singer No2)'이라는 제품은 뉴욕에서 1852~1878년 사이 만들어졌으며 일련번호(362494)가 적혀 있다. 1920~1940년 사이 만들어진 '어린이용' 재봉틀도 있다.

일반의류용, 카페트용, 말안장용, 신발용, 가죽제품용, 어린이용 등의 각종 재봉틀은 물론, 반짓고리, 바늘, 다리미, 실패, 가위, 골무, 오일캔, 의류패턴, 홍보 포스트, 매매계약서, 제품설명서 등 재봉틀과 관련한 부속품 20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우리나라 제품으로는 1962년도 농림부장관상으로 마을에 증정한 '드레스 미싱'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관을 준비해 온 이일승 관장은 "제가 수십 년간 수집한 재봉틀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오랜 기간 어렵게 준비하였다"며 "이곳 문화도시 진주에서 문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 관장은 "재봉틀은 패션, 의류와 직결되므로 의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의 명산물인 진주실크 이미지와도 접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이곳을 제대로 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성화하여 문화도시 진주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재봉틀은 서구의 산업화에서 시작된 만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학생들에게는 기계와 의류산업에 대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젊은 세대에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체험의 장으로서, 연세 드신 분들은 추억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물관 개관기념행사로 1층 전시관에서는 "김미효-조경련 서양화가 2인전"이 열린다. 개관 1주일간은 무료 개방이고, 코로나19로 개관식은 별도로 열지 않는다.

<관련기사>
"150년 전 만든 재봉틀이 아직도..." http://bit.ly/wEfu7E (2012년 3월 8일자)
 
리조 세계 재봉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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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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