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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2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2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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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 대구 지역 정치권에서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부산에서 시작한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이 그칠 줄을 모른다"며 "그만해라 진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대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회를 거론하며 "대구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경선 TV토론에서도 전두환 망언이 이어졌다"며 "그야말로 전두환의, 전두환에 의한, 전두환을 위한 토론"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참담한 정치관"이라며 "정작 이러한 망언으로 전 국민을 분노케 한 윤 후보는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두환을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의 비뚤어진 정치관은 과거 전두환 사위였던 윤상현 윤석열캠프 총괄특보단장이 있어서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구에서 518번 버스가. 광주에서 228번 버스가 달리고 머지 않아 '달빛내륙철도'로 이웃사촌이 된다"며 "대구와 광주시민의 노력은 윤석열 후보 본인의 야망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대구시당도 논평을 통해 "5.18 민주영령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질식시킨 죄 하나만으로 전두환은 준엄한 심판을 받고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할 인물"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윤석열은 오히려 전두환의 치적을 부각했다"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학살이 일어난 호남에서 평생 살아온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학살자를 미화하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대통령이 된 자가 벌일 파시즘적 광기는 또 얼마나 살 떨리는 공포 시대를 불러올 텐가"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달빛 동맹'처럼 이제 겨우 광주와 화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구시민들에게도 당신은 민폐다. 민주의 제단에 고귀한 생명을 바친 5.18영령들에게 백배 사죄하라"며 "윤석열은 지금 당장 정계를 떠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윤 후보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20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 후 기자들을 만나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 국가 지도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또 이날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대구경북 TV토론회에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하고 어떤 정부든 업무방식이든, 정책이 잘된 게 있으면 뽑아서 써야 한다는 말씀"이라며 기존의 해명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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