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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윤석열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윤석열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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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21일 낮 12시 10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본인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호남분들이 꽤 있다"고 발언해 당 안팎의 비판을 받은 지 이틀 만이다(관련 기사: 윤석열, 이번엔 전두환 옹호... "정치 잘했다고 호남 분들도 말해").

그는 2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 발표 전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 여망인 정권교체 이루도록 반드시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후보는 "저는 헌법 개정을 할 때, 5.18 정신을 4.19 정신과 마찬가지로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해 왔다"면서 자신의 진의가 왜곡됐다는 취지의 해명을 재차 내놨다.

이에 대해 그는 "해운대 당협에서의 제 발언은 5공화국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각 분야에서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사과나 사죄로 해석해도 되나" 질문에 "유감 표명으로 받아주시길" 답변

"오늘의 유감표명을 사과나 사죄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엔 답변을 명확히 내놓지 못했다.

윤 후보는 해당 질문을 받고 "유감의 표명으로 그렇게 받아주시길"이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할 만한 말'이라고 생각했더라도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시면 그 비판을 수용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 발언으로 인해, 당에서 오랫동안 호남에 공을 들인 게 퇴색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는 지적에도 "여러 얘기들이 있고, 그런 부분들을 잘 수용하겠다"고만 답했다.

"당 안팎의 비판이 많았다. 다소 (유감 표명이) 늦지 않았나"라는 지적엔 웃으면서 "늦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저는 어제 5.18 피해자에 대해서, 이 분들이 가질 수 있는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 그 부분에 대해선 말씀을 드렸다(관련 기사: 유승민 "제2의 전두환 되려고?" - 윤석열 "곡해 말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뭐라고 얘기했고 어떤 의도로 얘기했던 간에 국민들께 전달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있으면 수용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이 자리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토론회 때 '경선이 끝나면 광주로 가겠다'고 했는데 그 전에 갈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경선이 끝나면'이란 뜻은 '당의 후보가 되면'이란 뜻이 아니다. 지방 다니면서 TV토론을 하니깐 하루를 싹 비우기가 쉽지 않다"며 "계획된 일정도 있고 해서, TV토론 일정이 끝나면 바로 가려고 한다. 안 그래도 (광주에) 갈 계획도 있었다"고 답했다.

"얼치기 운동권 패밀리 아닌 진짜 전문가 등용해서 권한 위임하고..."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청년정책 공약 발표 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제가 얼치기 운동권 패밀리가 아닌 진짜 전문가를 등용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은 제가 지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설명과 예시가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 앞으로 정치를 하면서 국민들의 아픈 상처를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저는 제 인생의 말과 행동으로 쿠데타와 인권탄압, 독재를 일관되게 비판해왔다. 저 윤석열의 정치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람과 세력을 옹호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를 하겠다고 처음 생각할 때부터, 무능하고 부패한 이권 카르텔과 얼치기 운동권 패밀리들이 국민과 대한민국을 약탈하는 것을 막는 방편으로 진짜 전문가들을 등용해서 권한을 위임하여 유능한 정부를 구성하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제가 지는 책임 정치를 꿈꿔왔다"며 "그런 정치를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하겠다는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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