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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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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이재명 후보가 이틀간 국정감사를 모두 마친 데 대해 "결과적으로 국감 출석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 지사의 국감 출석을 만류하며 국감 전 경기도지사 사퇴를 권유했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후보가 국감 출석한 것은 잘했다고 보나'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처음엔 제가 '안 나갔으면' 하는 제안을 했는데,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공격을 하니 언론의 시각으로 편집되지 않는 살아있는 목소리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싶은 생각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18, 20일에 치러진 경기도 국감을 "국민의힘의 한 방이 없었던 게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힘이 한 방 맞은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송 대표는 "(조폭연루설을 주장한)김용판 의원부터 시작해서 이게 너무 부실한 질문으로 얼마나 실체가 없었는지가 다시 확인된 거라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이번 대장동을 계기로 개발이익을 확실하게 환수할 수 있는 법을 곧 제출할 생각"이라며 "이번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등 야당도)이번에는 반대 못 할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지금 대안을 우리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과 저희 당이 준비하고 있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와 결합시켜 나가되 그것이 주택공급은 최소한 5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걸 당장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누구나 집'은 송 대표가 줄곧 주창해온 부동산 정책이다.

고발 사주 의혹, 검찰·공수처 수사 촉구도 "눈치보면 "

한편, 송 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신속한 검찰 수사도 촉구했다. 송 대표는 "김웅 의원과 조성은씨 녹취록이 (19일) MBC에서도 보도된 걸 보면 손준성 검사를 윤석열 총장이 사주했다는 의혹이 거의 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검찰이 눈치 볼 게 아니라 빨리 결론을 내줘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손준성이 윤석열이 혹시 대선 후보가 될지 모르고 미래를 보니까 자기가 지금 구속되지만 나중에 사면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고 거짓말을 하면서 끝까지 버틸지 모르는데, 일단 공수처가 빨리 김웅과 손준성을 소환해서 처리해야 될 것 아니겠나"라며 "이 정도 증거가 나오는데 왜 소환을 하지 않고 빨리 처리를 하지 않는지, 강력한 촉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19시간' 국감 끝, 한숨 돌린 이재명… 대장동 '분기점' 될까 http://omn.kr/1vnl9
 

태그:#송영길, #이재명, #국감, #대장동, #개발이익환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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