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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수협이 횡령 사고의 여파를 이겨내고 경영정상화를 넘어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서산수협이 횡령 사고의 여파를 이겨내고 경영정상화를 넘어서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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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수협인 서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진)이 30억대 횡령 사고의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 고공행진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산수협은 지난 2018년 이후 정관에서 허용하는 최대한도의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는 등 조합을 운영하던 중 2020년 결산 과정에서 충남 지역 금융권 사상 최고금액인 30여억 원의 직원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2020년도 적자를 초래하는 아픔을 겪었고, 임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하는 등 금융사고의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지난 3월 23일 서산수협 내 최대 위판장인 신진항에서 관내 31척의 어선에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합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이중고에 직면했다.

뜻하지 않은 어선 화재 사고 이후 서산수협은 피해 어업인 및 조합, 수협중앙회, 태안군, 충남도, 해수부, 국회의원 등 각계의 관심과 협력, 지원, 정책 수립 등으로 피해 어업인들이 생업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2020년 결산기 횡령사고는 사고금 회수 및 방안, 수습대책을 마련하고 조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 조합원 및 임직원은 혼연일체의 단합심을 보여준 결과, 지난 9월 말 현재 조합 역사상 최대인 700억 원의 위판고를 달성했다.

이러한 위판고를 중심으로 경제 사업 실적 증대와 상호금융사업 또한 사업규모 신장을 통한 수익원 확대를 도모하면서 전년도에 발생한 횡령금을 충당했다. 특히 9월 말 기준, 서산수협은 역대 최고인 48억 8천만 원의 순수익 흑자를 보였다.
   
서산수협 구성원들은 커다란 위기 앞에서 경영정상화의 굳건한 기틀을 마련, 전임직원 모두 자신감을 회복하여 앞으로 조합발전을 위해 더욱더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성진 조합장은 "조합 역사상 최대 흑자실적은 횡령사고 및 어선 화재 사고라는 조합 최대의 곤경 속에서 이룩한 경영성과라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어려운 시기 이전으로 경영이 회복되었듯이 앞으로도 조합경영의 순항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수협, #경영정상화, #횡령사고 극복, #김성진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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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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