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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설명판 일부.
 김주열 열사 설명판 일부.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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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동상 설명판 일부.
 김주열 열사 동상 설명판 일부.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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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11일. 김주열 열사, 이 바다에 민주의 횃불로 떠 오르다."

이같은 설명판이 붙은 김주열(1944~1960) 열사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신포동 소재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에 건립한 '김주열열사 동상'의 제막식을 오는 25일 열기로 했다.

김주열열사 동상 건립은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2018년 마산해양수산청의 승인을 얻어 시작됐다. 이곳은 경남도기념물(제277호)로 지정돼 있다.

창원시는 "관람 공간 확장과 바닥포장, 추모의 벽 제작, 무대 설치와 함께 7월 제작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주열 열사 동상은 왕광현 작가의 작품으로 기단부를 포함한 동상의 높이는 5m(기단 포함)의 청동(브론즈) 재질로 돼 있다.

동상은 교복을 입고 오른쪽 가슴에 두 손을 얹은 김주열 열사가 바다에서 솟아오른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동상 주변에는 길이 6m의 바다 형상을 표현한 부조벽(설명판)이 설치돼 있다.

전북 남원 출신인 김주열 열사는 옛 마산상업고등학교(현 마산용마고)에 입학하기 위해 마산에 와있던 중 3.15의거에 참여하였다 행방불명됐다.

이후 김주열 열사는 그해 4월 11일 마산중앙부두에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모습으로 떠올랐다.

이에 마산시민들이 "김주열 살려내라"며 거리로 나왔고 이는 '4·11민주항쟁'이 되었다.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4·19혁명'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김주열열사 동상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라며,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가 역사적 명소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그:#김주열 열사, #4.11민주항쟁,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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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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