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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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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으로 퍼져나가는 한국 문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열풍이 한창이다. 외국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노래가 흘러 나오고, 설탕을 녹여 '달고나'를 즐기기도 한다. SNS를 통해 외국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류 콘텐츠가 연달아 세계적인 히트를 치면서, 콘텐츠를 통해 한번도 한국을 경험해보지 않은 외국 사람들까지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상콘텐츠는 시대의 문화를 재현하고 공유한다. 국내 시청자 역시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오래전 종영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당시의 문화, 패션, 생활 양식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 이렇게 대중을 대상으로 방송되는 영상콘텐츠는 시대와 사람들의 기억을 담고 있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를 주목하게 하는 영상콘텐츠를 생산하면서도 국내에서 영상콘텐츠는 문화자본으로만 중요하게 다뤄질 뿐, 시청각유산으로서의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지에 관한 논의는 드물다. 추억의 영상으로 불리는 옛날 방송 프로그램, 역사적 시간이 담겨있는 영상기록은 오늘날 유튜브 플랫폼에만 의존하여 공급되고 활용되고 있다.

음성이나 영상은 손실되거나 손상되기 쉬운 매체다.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에서도 이제는 영상콘텐츠를 문화유산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시청각 유산을 어떻게 보호·보존할 것인지, 공공유산을 어떻게 공유하여 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지 시청자이자 동시에 제작자이기도 한 콘텐츠 이용자들이 함께 고민할 때다. 

10월 27일 열리는 세계 시청각유산의 날 기념행사  
 
유네스코는 매년 10월 27일을 '세계 시청각유산의 날'로 지정하여 캠페인을 열고 있다.
 유네스코는 매년 10월 27일을 "세계 시청각유산의 날"로 지정하여 캠페인을 열고 있다.
ⓒ 새 공공영상문화유산 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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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1980년 10월 27일 세르비아 벨그라드에서 열린 제21차 총회에서 '시청각기록의 보호와 보존에 대한 권고문'을 채택하며, 세계최초로 시청각 기록물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한 바 있다. 2005년부터 유네스코는 매년 10월 27일을 '세계 시청각유산의 날'로 기념하기로 하고,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시청각 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을 열고 있다.

올해의 테마는 '세상을 향한 당신의 창'으로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는 사진과 영상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도록 촉구했다. 한국에서는 새 공공영상문화유산 정책포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시청각유산의 날' 기념행사를 함께 한다.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 5시까지 온라인 화상 줌 세미나(회의 ID: 926 0514 0548, 암호: 21YDGa)를 통해 <'공공 방송·영상콘텐츠'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아카이브 리서처로도 활동하는 마민지 감독(영화<버블패밀리>연출)이 발제를 맡는다. 마민지 감독은 감독으로, 또 리서처로 다양한 방송국 아카이브를 활용한 경험을 나누며, '공공영상문화유산'으로서 방송·영상콘텐츠의 공적 개방과 활용 방안에 관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안해룡 새공공영상문화유산 정책포럼 운영위원과 최효진 한국외대 정보·기록학연구소 연구원이 참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새 공공영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영화, 방송, 사진,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기록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여기고, 이를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단체다. 국내 공공 영상아카이브 설립을 추진하는 협의체이기도 하다. 2022년 사단법인 '새공공영상문화유산정책포럼'으로 출범하여 시청각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 활용하는 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2021 <'공공방송·영상콘텐츠'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요
 2021 <"공공방송·영상콘텐츠"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요
ⓒ 새 공공영상문화유산 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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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 글쓴이는 새공공영상문화유산정책포럼 운영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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