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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메가시티, 울산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심포지엄)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5개 구·군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이 '메가시티 선도 울산'이라는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10월 19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메가시티, 울산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심포지엄)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병석 시의회 의장, 5개 구·군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이 "메가시티 선도 울산"이라는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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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하는 동안 서울 1000만명, 경기도 1000만명 등 수도권에 2000만명의 인구가 집중되면서 소위 '수도권 일극주의(한쪽에 집중됨)'가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미 20여년 전 노무현 정부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역분권을 추진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공기관의 본사를 각 지역으로 분산하는 혁신도시를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화는 여전하다.

이에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부울경 850만명)은 함께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개소해 내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대구·경북까지 포함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수도권 중심의 경제 문화 등 전반을 지역에서도 동반 성장하자는 의미다.

이에 10월 19일 울산에서는 '메가시티'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울산의 관점에서 발전방향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열기 위해 울산시와 시의회, 5개 구·군이 모여 메가시티 선도 울산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메가시티, 울산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 것.

토론회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5개 구·군 단체장과 시의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울산연구원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자문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철호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한마디로 정의했다. 송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인접 지자체와 초광역 협력으로 기반을 확충하고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울산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자는 절박함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시의회, 구군의 뜻과 지혜를 모아 울산시민의 공감과 지지에 기반해 부울경을 넘어 영남권 메가시티 조성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균형위원회 이용재 기획단장이 '국가균형발전의 성과와 초광역 협력 지원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임진혁 울산연구원장이 '울산의 관점에서 본 메가시티 전략' 에 대해 주제발표 강연을 한 후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편상훈 울산위원장을 좌장으로 기조강연자, 주제발표자를 비롯해 허승원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과장, 안승대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메가시티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태그:#부울경 메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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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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