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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프레스데이 행사에 F-35A 전투기가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8개국에서 44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9∼22일은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 등이, 23일에는 일반인들이 입장할 수 있다. 2021.10.18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프레스데이 행사에 F-35A 전투기가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8개국에서 44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9∼22일은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 등이, 23일에는 일반인들이 입장할 수 있다. 2021.10.1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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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무역 전시회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가 19일 오전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실내외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공중·지상 무기와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서울 ADEX는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2년마다 열리고 있는데 이번 행사가 역대 전시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행사 기간 야외 전시장에는 공군이 전력화한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도입된 지 3년 7개월 만에 일반에 첫 선을 보인다.

주한미군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첨단 정찰·공격용 무인기 '그레이 이글' MQ-1C도 야외에 전시된다. 미 특수부대가 활용하는 수송기로 알려진 MC-130K 기종을 비롯해 미국 해병대의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T-1 기본훈련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방 중인 차기 기본훈련기(소리개·Black Kite)도 처음 공개됐다. 차기 기본훈련기는 1천 600마력 이상으로 출력을 높이고, 디지털 조종석 등 조종사 편의성을 강화시킨 모델이다.

오는 21일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심장인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도 공개한다. 이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2010년부터 한국이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참가 전력은 주로 항공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31종 34대의 지상 장비도 전시됐다.

ADEX 공동운영본부는 사전에 배포한 자료집에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과 중고도 탄도탄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K-2 전차, K-9 자주포 등을 참가 전력으로 소개했다.

실내전시관에는 수소 연료 대형 드론과 우주개발 관련 장비,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VR 훈련체계, 소형 레이저 무기, 다목적 무인차량 등이 전시된다. 민수 분야의 신개념 교통 시스템인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와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종호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방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서울 ADEX 2021을 안전하게 개최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관리 우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부터 22일까지는 산·학·연·군 등 관련 분야 종사자 대상으로 행사가 운영되며, 일반인은 23일 관람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거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한 사람만 전시장 출입이 가능하다.

태그:#ADEX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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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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