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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자동차 유리에 서리가 내렸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자동차 유리에 서리가 내렸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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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주 모악산 입구에는 가을 낙엽이 수북하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주 모악산 입구에는 가을 낙엽이 수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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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가을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4시 30분 기상특보를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7일 아침 기온이 3도 이하(중부내륙, 전북동부, 일부 경상내륙, 산지는 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라고 예보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 완주군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며, 17일 오전 6시 현재 전날보다 11도 낮은 영상 4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파주의보는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에 발령된다.

완주군은 전날 아침 최저기온이 14도였으나, 17일 같은 시간 기온은 3.7도로 11도 떨어졌다. 또한, 낮최고기온도 10~17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을 맞아 전주 모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을 맞아 전주 모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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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시민들이 운동장에서 아침운동을 즐기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시민들이 운동장에서 아침운동을 즐기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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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람도 불고 있어 실제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은 영하 2도를 보여 겨울로 착각할 정도다. 그러면서, 한참 생육 중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한파주의보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음' 상태를 보이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번 추위에 대해 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 주변에 머무르던 따뜻한 고기압으로 인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면서 "(하지만)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며 "(이로 인해) 체감온도가 2~6도 더 낮아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욱 강하다"라고 밝혔다.

17일 전주 모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주변 운동장에서는 아침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 강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와  체온 유지"를 당부했다.

또한, "중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농작물 저온 피해와 강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태그:#가을추위, #완주군, #모악산,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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