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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5일 박가분 작가가 '중앙일보'에 기고한 <젊은 꼰대에 휘둘린 심상정, 그러니 버니 샌더스가 되지 못합니다>에 대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반론 성격의 글을 보내와 싣습니다. [편집자말]
15일 '중앙일보'에 실린 박가분 작가의 '나는 저격한다' 칼럼. 제목은 '젊은 꼰대에 휘둘린 심상정, 그러니 버니 샌더스가 되지 못합니다'.
 15일 "중앙일보"에 실린 박가분 작가의 "나는 저격한다" 칼럼. 제목은 "젊은 꼰대에 휘둘린 심상정, 그러니 버니 샌더스가 되지 못합니다".
ⓒ 중앙일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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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나는 저격한다' 칼럼 시리즈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박가분(박원익) 작가의 기고였습니다.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애정어린 비판을 해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하지만 박가분씨의 저격은 팩트도, 방향도 틀렸습니다.

"평범한 청년들"은 여성과 소수자 인권을 공격할 때 쓰라고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평범한 청년들은 그런 데 관심 없다'고 말하는 인식이 오히려 오만합니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차별과 폭력이 당연하지 않게 된 우리사회의 변화는 그 누구보다도 청년들이 앞장서 이끌어낸 결과입니다. 

박가분씨의 말마따나 정의당이 그토록 지겹게 애도했던 산재 사망 청년들도 우리사회의 청년들입니다. 불법촬영에 목숨 끊는 청년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시설에 갇힌 청년도, 대한민국 군대에서 추방당한 변희수 하사도 모두 '평범한 청년들'입니다. 이들을 닮은 다양하고 평범한 청년들이 정의당에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은 심상정일 뿐입니다
 
2020년 4월 21대 총선 당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심상정 의원.
 2020년 4월 21대 총선 당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심상정 의원.
ⓒ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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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평범한 청년들은 연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공동의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박가분씨는 '정의당이 욕망을 불편해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민들은 때로는 나의 집값이 오르길 바라지만, 땅과 땀의 대결에서 땀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가장 공익적인 결정에 힘을 보태기도 합니다.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는 심상정 후보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넓히고, 세상의 가장자리로 내몰렸던 사람들의 시민권을 확대하며, 깨끗한 지구에서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초라한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실수하거나 잘못을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때론 실수하는 열정'이 조소와 비아냥보다는 강할 것입니다.

심상정은 버니 샌더스가 아닙니다. 심상정은 심상정입니다. 우리는 심상정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승리는 이제껏 거대양당이 대변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언론에서 '청년들의 여론'이라고 이름붙이지만 사실은 그 여론에도 등장하지 못했던 청년들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박가분 당원님, 당신과 함께 이 당에 몸담은 다른 정의당 당원들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섣불리 짐작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정의당에 대해 '삽질' '애처로운 몸부림' '젊은 꼰대' 등 차가운 표현들을 동원해 조소하는 당신의 글에, 어떻게든 이 당을 살려보고자 고군분투하는 많은 당원들의 가슴이 아플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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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의당 대표 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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