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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효성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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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효성지회와 효성첨단소재노동조합은 15일 오후 3시 효성 울산공장 앞에서 '효성의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 및 현장복귀 이행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효성첨단소재 해고노동자들은 사측에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대로 즉각 원직복직을 이행하라 촉구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일 부당해고 심판회의를 개최하고, 효성첨단소재의 정리해고가 '부당한 해고'라고 판정했던 경북 지노위 결과를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지난 1월 회사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성을 내세워 노동자 22명을 정리해고했었다.

노조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는지는 원칙적으로 공장별이 아니라 정리해고를 하는 법인별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경주공장에서 손실이 발생해서 생산중단을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효성첨단소재 법인 전체를 기준으로 정리해고를 해야 할 경영상 필요성이 인정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중노위 역시 이같은 주장을 인용해 회사가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할 만큼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노조는 "사측의 시간 끌기에 지쳐 복직 투쟁을 포기할 사람은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부당하게 정리해고를 자행하고 노동위원회의 복직판정에도 현장으로 복귀시키지 않는 사측에 대한 분노가 쌓이고 쌓여 더 강력한 투쟁으로 폭발할 것"이라며 "효성자본은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지금 당장 정리해고 철회하고 해고자들을 현장으로 돌려보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효성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효성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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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 중복게재


태그:#효성, #울산, #부당, #해고,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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