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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석택리 유적'은 원삼국시대 마한의 주거 형태 등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학술·교육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료다. 사진은 원삼국시대 주거지 모습이다.
 "홍성 석택리 유적"은 원삼국시대 마한의 주거 형태 등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학술·교육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료다. 사진은 원삼국시대 주거지 모습이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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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국시대 마한의 주거지로 알려진 '홍성 석택리 유적'이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홍북읍 석택리 478-1번지 일원의 유적은 국내 최대규모의 환호(環濠)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앞서, 홍성군은 지난해 2월 충남도에 '홍성 석택리 유적'의 도 지정문화재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해 11월 현지 조사 후 사전심의와 지정 예고 절차를 마친 뒤 12일 도 기념물 197호로 지정했다.

홍성군은 지난 2019년 '홍성 석택리 유적' 연구 용역을 시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홍주성역사관에서 '홍성 석택리 유적' 특별기획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 기념물 지정은 원삼국시대 마한의 주거 형태 등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학술·교육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호(環濠)는 주거지를 감싸는 도랑 형태의 방어 시설물로, '홍성 석택리 유적'은 시야 확보가 쉬운 지역에 있다.

뿐만 아니라, 홍성군에 따르면 원삼국시대 이곳은 풍부한 수량과 넓은 충적 지대 등 농경 생활에도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삼국시대 마한의 주거지로 알려진,  ‘홍성 석택리 유적’이 충남도 기념물로 제197호로 지정됐다.
 원삼국시대 마한의 주거지로 알려진, ‘홍성 석택리 유적’이 충남도 기념물로 제197호로 지정됐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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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석택리 유적'이 처음 존재를 드러낸 것은 지난 2010년  11월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 중 지표조사를 통해서다.

그러면서, 수개월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원삼국 시대 유적과 청동기 시대, 삼국시대 백제 석곽묘,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등 총 433기의 유구(遺構)가 확인됐다.

고고학에서 유구(遺構)는 인간의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괴되지 않고서는 움직일 수 없는 잔존물이다.대표적으로 주거지, 무덤, 저장고, 건축물, 사원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원삼국시대 '홍성 석택리 유적'은 주거지 방어를 위한 환호 시설과 체계적인 취락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성군에 따르면, 환호 안에 주거·의례·분묘·생산 공간 등 일정한 형태의 구성을 보이고, 3곳의 주거군으로 구획된 점이 기존 유적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특히, 국내 최대규모로 상태가 양호한  원삼국시대 환호가 발굴되면서 당시 학계에 관심은 대단히 높았으며, 앞으로 추가 발굴이 이루어지면 그 규모는 지금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 석택리 유적'은 원삼국시대 풍부한 수량과 넓은 충적 지대 등 농경 생활에도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환호 내 주거지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 석택리 유적"은 원삼국시대 풍부한 수량과 넓은 충적 지대 등 농경 생활에도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환호 내 주거지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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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홍성군 김예신 학예연구사는 15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석택리 유적은) 역사상 마한이라는 나라의 단위가 되는 유적"이라면서 "(석택리 이외) 다른 지역에서 전면조사가 이루어진 예가 없다는 점에서 (도 기념물 지정은)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홍성 석택리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학술조사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원삼국시대 연구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건택 전 충남문화재 전문위원은 "학술적 가치가 높은 '홍성 석택리 유적' 발굴 후 (11년이지나) 도 기념물 지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아쉽다"면서도 "지금이라도 지정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화재청과 전문가 협의를 통해 추가 발굴과 연구 등이 진행돼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홍성 석택리 유적'이 국가지정 문화재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성군은 '홍성 석택리 유적'의 추가 조사와 연구 등으로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문화재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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