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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을 두고 갈등하던 현대제철 노사가 13일 합의점을 찾았다.
 직접고용을 두고 갈등하던 현대제철 노사가 13일 합의점을 찾았다.
ⓒ 지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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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통한 직접고용을 두고 갈등하던 충남 당진 현대제철 노사가 합의점을 찾았다. 현대제철과 제철소 협력사 등 사측과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이강근 지회장)는 13일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공정조정과 조합원 재배치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조는 농성을 풀고 15일 오전 7시 정상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사측은 공장이 정상화되면 자회사인 현대ITC가 검토 중인 제철소 내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채용 계획을 중단하고, 조합원에게 현대ITC 입사를 강제하지 않기로 노조와 약속했다. 

현대제철 노사가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비정규직 지회는 사측이 자회사인 현대ITC를 통한 직접고용 방침을 밝히자 8월 23일 공장 통제센터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지회가 점거 농성을 이어나가자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등 노동계와 지역시민사회는 현대제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고용노동부를 압박했다. 

이에 맞서 현대제철은 비정규직 지회, 이강근 지회장 등을 상대로 방해금지가처분을 냈고 관할인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이를 인용해 지회에 퇴거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합의로 52일간 이어졌던 현대제철 노사갈등은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비정규직 지회는 합의 직후 "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노사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의 일자리와 생존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가 현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앞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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