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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13일 전남 여수 추모의 집을 방문해 고 홍정운 학생을 추모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13일 전남 여수 추모의 집을 방문해 고 홍정운 학생을 추모하고 있다.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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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현장실습 업체에서 잠수 작업 중 사망한 직업계고 고 홍정운 학생 사건과 관련,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재발 방지대책"을 주문했지만, 교육단체들은 "해결책은 현장실습제도 폐지뿐"이라고 주장했다. 

유은혜 "학생 안전 최우선 대책 강구해야"

13일, 유 장관은 전남 여수 추모의 집 홍군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유족의 재발 방지 요청'에 대해 "현장실습 전반의 문제점을 살피고 제도를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답했다고 교육부가 14일 전했다.

유 장관은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직업계고 현장실습 사망사고 공동조사단의 보고를 받고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실습 실시 전반에 걸쳐 보완해야 할 사항을 살펴야 한다"면서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교육부장관의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39개 교육단체가 모인 '현장실습폐지·직업계고 교육정상화 추진 준비위'는 성명을 내고 "수십 년간 파행적으로 운영해온 직업계고 현장실습에 대한 근본 해결책은 현장실습제도 폐지뿐"이라고 지적했다.

1963년에 도입된 현장실습제도는 직업계고를 졸업하지도 않은 3학년 학생들을 업체로 보내 작업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다. 이들은 '실습생'이란 직위 탓에 특별한 보호 장치 없이 낮은 임금과 위험한 작업에 동원되어 왔다. 2017년에는 제주 생수공장에서 일하던 이민호 학생이 적재기에 깔려 숨졌다. 지난 6일에는 전남 여수에 있는 업체에서 현장실습하던 홍군이 근무 10일만에 미성년자에게 금지된 잠수 작업을 하다가 숨졌다.

현장실습폐지 추진위 "대책 마련? 앵무새처럼 또..."
  
추진 준비위는 성명에서 "교육부는 2019년, 2020년 계속해서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지침을 만들어내며 현장실습기업의 조건을 터무니없이 완화시켜 왔다"면서 "그런데 이번 현장실습생의 사망사건이 일어나자, 앵무새처럼 또 다시 2017년 고 이민호 학생 사망사건이 일어나서 발표한 대책과 너무나 닮은꼴의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 김경엽 대변인은 "백날 실태 파악하고 조사한다고 해서 학습을 중심으로 한 산업체 현장실습기관이 나타날 리 만무하다"면서 "전국의 직업계고는 졸업일까지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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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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