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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결선 투표"를 주장하는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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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이낙연 대선경선 후보 쪽의 무효표 처리 방식에 관한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당무위가 '기존 해석이 맞다'고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이낙연 후보도 조만간 경선 결과 승복 여부를 명확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무위는 13일 약 1시간 40분 동안 회의 후 '중도사퇴한 후보의 득표 수는 무효 처리한다'고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랜 시간 진지한 토론을 했다"며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한다. 다만 향후 해당 당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는 의결 주문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76명 가운데 현장 출석 49명, 서면 위임 15명 등 총 64명이 참여해 논의한 결과였다.

민주당 특별당규 59조 1항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60조 1항은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투표에서 공개된 개표 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낙연 후보 쪽은 중도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의 표는 이들이 사퇴하기 전에는 유효표였기 때문에 끝까지 유효표로 처리해야 한다고 반발해왔다.

마지막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0.29%로 겨우 과반을 넘기자 이낙연 후보 쪽은 더욱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당에 정식으로 '특별당규 해석을 다르게 해야 한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정세균·김두관 후보 표를 유효표로 처리하면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9.32%가 되므로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최고위원회가 아닌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초 '이재명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던 송영길 대표는 12일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다음날 열린 당무위의 결론은 변함없었다. 

박광온 등 참여해 토론 끝에 의결... "이낙연도 입장 내지 않겠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오른쪽), 윤관석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오른쪽), 윤관석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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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당무위에는 박광온, 허영, 박영순 등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들도 당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캠프 의원들은 그동안 제기하셨던 기반 하에 그 당위성을 강하게 다 얘기했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게 해석하는 의원도 계시고, 선관위와 최고위가 여러 논의 끝에 결론을 내린 것이라 그걸 추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번 최고위도 해석의 여지가 없으나 결선투표를 실제화하는 과정에서 충돌의 소지가 약간 있는 것은 인정했다"며 "향후 좀 더 명확하게 조문을 정리해서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의결에 대해서 이낙연 후보 측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무위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에 관해서는 "그런 제기도 없었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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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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