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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폐지전국대행진단이 12일 국정원 충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전국대행진단이 12일 국정원 충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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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주에서 출발한 국가보안법폐지전국대행진단(이하 전국대행진단)이 부산, 경남, 전남, 전북, 대전을 거쳐 12일 충북 청주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정원 충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민의 힘을 모아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전국대행진단 및 충북대행진 참가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을 용감하게 헤쳐 오며 지금까지 전진해 온 우리의 민주주의는 이제 국가보안법 없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제주에서 충북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이 길 위에 서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재하 전국대행진단 공동단장은 "국정원은 지난 70여 년 동안 수많은 민주시민을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여 고문하고, 구속하고, 기소했다. 문민정부에 들어와서도 정부위의 권력기관으로 존재하고 있다"며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공작을 하는 국정원과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미자 전국대행진단 공동단장도 "지난 73년 동안 우리는 한 번도 안녕하지 못했다. 우리 민중들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소천 했고 치유 받지 못했다"며 "국가보안법은 우리를 죽게 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스며들어 그 죽음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일 재심을 통해 32년 만에 국가보안법 위반 누명을 벗은 강성호 교사(상당고)도 이날 함께했다. 강 교사는 "'제원고 6·25북침설'의 진실은 안기부가 전교조를 용공집단으로 내몰기 위해 기획하고 주도한 국가폭력이라는 것이다.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이러한 반인륜적이고 반교육적인 사건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민주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대행진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스스로 촛불항쟁정신을 계승한다는 문재인 정권은 막바지에 이르도록, 사회대개혁의 열망을 모아 절대다수의 의석을 몰아주었던 지난 총선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책임과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우리는 현 정권에 대해 치솟는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며 "국가보안법 폐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장 시급한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대행진은 지난 5일 제주 4·3평화기념관에서 시작, 부산·울산·경남과 여순항쟁 지역·광주·대전 등을 거처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이어진다.
 
김재하 전국대행진단 공동단장.
 김재하 전국대행진단 공동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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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자 전국대행진단 공동단장.
 박미자 전국대행진단 공동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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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호 교사.
 강성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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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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