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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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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2일 오후 3시 19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처음으로 직접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인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검·경의 협력을 당부한 지시로 대장동 관련 수사 기류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대장동 사건에 대해 언급을 아껴왔다. 그러다가 지난 5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을 겨냥해 연일 비판 공세를 이어가자,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함축적 답변을 내놓으면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후 일주일 만에 문 대통령이 자신의 목소리로 처음 대장동 수사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브리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장동 사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브리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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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이 문장으로 이해해달라"... 특검 거부?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시점에 대통령이 이런(대장동 수사 관련) 언급을 한 배경, 또는 계기가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 "오늘 오전에 말씀을 하셨다. 아마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을 하셨겠다"라며 구체적인 해석을 내놓진 않았다.

'검·경이 협력해 신속하게 수사하라'는 대통령 메시지와 관련해 여권이나 야권에서 나오는 합수본(합동수사본부), 특검 등과 연관성 여부를 묻는 말에 이 관계자는 "대변인이 말한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이 문장으로 이해해주시면 된다"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 같은 답변은 사실상 국민의힘의 특검 수용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수사를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더불어민주당과 문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기자들은 '대통령이 이번에 검찰과 경찰을 콕 집어서 말한 것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한 거냐' '합수본과 특검보다는 검찰과 경찰 수사가 먼저라고 청와대와 대통령이 판단한 것으로 해석 가능한가'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자 핵심 관계자는 "해석은 (대변인이) 드린 대통령의 말씀 내에서 하면 되겠다"는 답변으로 확대해석을 일축했다. 또 '(대통령의) 오늘 대장동 메시지 관련해서 당과 따로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이라며 사전 교류를 부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축하메시지를 냈는데 전화 통화나 만남의 계획이 있는지, 언제쯤으로 조율 중인지' 질문이 나오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면담 요청이 있었고, 면담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즈음해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기념연설에서 남한의 전략무기 도입 등을 언급하면서 강도적 태도에 유감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통일부의 입장을 참고해 달라"면서 "북한의 의도나 입장 예단하지 않고, 앞으로 북한 태도를 지켜보면서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해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이 관계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신임 일본 총리와의 정상간 첫 전화통화 일정과 관련해 "현재 통화를 조율 중이고, 일정이 결정이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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