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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직업에 대한 로망 등  '로망'이란 말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쓰인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택들.
 집이나 직업에 대한 로망 등 "로망"이란 말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쓰인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택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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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이란 말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쓰인다. 예컨대, 자동차에 대한 '로망'이라든가 집이나 직업에 대한 '로망' 등 '로망'은 대개 '웅대한 꿈'이나 '아름다운 꿈, 혹은 목표'를 뜻하는 말로 이해된다. '어떤 사람에게 대한 연모'란 의미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어쨌든 상당히 멋을 풍기는 용어로서 사용되고 있다.

'로망'?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이토록 낭만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그러한 의미의 '로망'이란 말은 영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식 영어, 화제영어일 뿐이다.

원래 낭만주의, 즉 로맨티시즘(romanticism)은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유럽에서 유행했던 사조이다. '로망'이란 바로 이 '낭만주의, romanticism'에서 '낭만, roman'만 떼어내 독립적으로 사용한 말이다. 억지로 만들어낸 '인위적인' 말인 것이다.

roman은 영어에서 '낭만'이라는 의미는 전혀 없고, 단지 '로마 시대에 살았던 사람' 혹은 '로마 문자로 쓰인 편지'라는 의미만 있다. 프랑스에서는 '장편소설'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쇼윈도'도 일본식 영어

그런가 하면, '쇼윈도 부부'라든가 의류 매장 등의 '쇼윈도' 등으로 자주 쓰이는 '쇼윈도'라는 말도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일본식 영어다.

단순하게 window라고 하거나, 혹은 display window나 store window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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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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