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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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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주요 외신도 긴급 속보로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AP통신은 "한국의 집권당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던 개성 강한 이단아(maverick) 정치인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평소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하다"라며 "경쟁 후보들이 그를 위험한 포퓰리스트라고 경고하고, 최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동산 스캔들과 연관 지으려는 시도를 이겨내고 대선 후보가 됐다"라고 전했다.

"아웃사이더였던 이재명, 탄핵 사태 때 급부상"

아울러 "이 지사는 반체제 이미지를 쌓아 온 거친 언변의 진보주의자"라며 "어린 시절 집안이 가난해 소년공으로 일하다가 한쪽 팔이 비틀어지는 큰 사고를 당했고,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자수성가한 인물로도 유명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치적 아웃사이더였던 이 지사가 2016~2017년 보수 진영의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한 부패 스캔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 속에서 급부상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이 지사의 아웃사이더 이미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 밀접한 관계를 내세운 경쟁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약점으로 여겨졌지만,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과 포퓰리즘적 경제 의제로 두각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 지사가 최근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것을 거론하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집값이 치솟은 한국에서 부동산 관련 스캔들은 이 지사에게 아픈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이 지사는 보편적 기본 소득과 저렴한 주택 공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의제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일 언론, 이 지사의 "일본 추월" 발언에 주목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보도하는 일본 NHK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보도하는 일본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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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이 지사가 후보 지명 수락 연설에서 "기후위기와 기술혁명, 세계적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한 나라 대한민국, 그래서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고, 마침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밝힌 것에 주목했다.

특히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 지사가 대선 후보가 되자 즉시 일본에 대한 대항 의식을 내비쳤다"라며 "한일 간 역사 갈등에 대해서도 일본에 강경 발언을 해왔다"라고 경계했다.

또한 이 지사가 연설에서 한국이 여러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강조하며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개 수출 규제를 거론했다며 "이 지사가 '(한국이) 일본의 수출 보복을 단기간에 완벽하게 이겨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본 NHK 방송은 "이 지사가 지금까지 일본에 강경한 발언을 해왔지만, 올해 8월에 발표한 외교 정책 구상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과감히 나서겠다'고 말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 지사가 '일본과의 역사 문제에 단호히 대처하되 경제와 사회, 외교적 교류 및 협력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이 지사에 대해 "솔직한 언변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당 주류와는 거리가 있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와 대담한 행동력으로 인기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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