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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민항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기후위기충남행동 회원들
 서산민항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기후위기충남행동 회원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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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반대전국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은 8일 "가난한 민중과 말못하는 생명을 외면하고, 토건자본의 배만 불리는 정부의 신공항 개발 계획에 반대한다"며 1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관련 서명운동> 

공동행동은 이난 오는 27일까지 서명인원 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공동행동에는 서산민항을 반대하는 기후위기충남행동도 참여하고 있다.

공동행동은 "기후붕괴와 대규모 감염병 창궐이라는 절체절명의 생존위기 앞에 공항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가덕도 신공항, 새만금 신공항, 서산민항, 제주제2공항 등을 비롯해 10개의 신공항을 또 짓겠다고 한다"며 "지금도 수요가 없어 10개의 지역공항들이 매년 만성적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 곳곳에 적자공항이 포화인데도 10개의 신공항을 또 짓겠다는 계획은 수십조의 혈세를 토건자본에 바치는 일"이라며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지역표를 얻으려는 정치권의 개발망령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둔갑되어 지역 곳곳을 뒤덮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공항개발은 지역의 경제발전은 커녕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태계인 갯벌, 바다, 산, 섬 등을 대규모로 파괴한다"며 "귀한 생명과 절실한 온실가스 흡수원을 없애버리고 기후·생태계 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공동행동은 "기후붕괴와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상황으로부터 가장 먼저 고통받고, 희생되는 가난한 민중들과 말못하는 생명들을 외면하고, 토건자본 배만 불리는 정부의 신공항개발 계획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태그:#기후위기 충남행동 , #신공항반대 , #서산민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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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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