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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동문 비대위가 8일 오전 국민대 본관 현관 앞에서 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대 동문 비대위가 8일 오전 국민대 본관 현관 앞에서 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국민대 동문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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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8일 오후 6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논문에 대한 조사를 회피하고 있는 국민대에 대해 이 대학 동문들에 이어 학생들도 '명예훼손에 따른 집단소송'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 관계자는 8일 <오마이뉴스>에 "정당한 논문 조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대에 대해 동문들은 물론 재학생 사이에서도 대학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집단소송 요구가 나오고 있다"면서 "비대위는 조만간 총학생회에 집단소송 공동 참여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총학생회 임원과 사전 논의도 벌인 상태"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6일 낸 보도자료에서 "김건희 논문 심사 거부 사태로 모욕감을 느낀 국민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을 모아 원인을 제공한 학교당국이나 연구윤리위를 대상으로 명예훼손에 따른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이라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소송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비대위의 제안에 따라 총학생회는 동문회와 공동으로 국민대에 대한 소송을 벌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국민대 학생총투표 개표 결과 투표자수 5942명 가운데 94.4%인 5609명의 학생이 '김건희 논문 재조사 촉구 공동 대응'에 찬성했다. 반대는 88명(1.5%), 기권은 245명(4.1%)이었다. 투표참여율은 50.47%였다.

이밖에 8일 오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아래 사세행)는 서울중앙지검에 국민대 총장을 위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대 총장이 직간접으로 위력을 사용하여 김건희 논문에 대한 대학 자체 조사를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선택지 4개 주고 '2/3 득표' 가결?... 교수회 총투표 난항 

이런 동문과 학생들, 시민단체의 움직임과는 달리 국민대 교수회 투표는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김건희 논문 조사' 요구에  ▲적극 대응 ▲소극 대응 ▲대응 반대 ▲기타 등 4개 선택지를 놓고 총투표를 벌이고 있는 교수회는 7일 오후 총투표 성사와 가결 방식을 바꿨다. 당초 '2/3 투표 참여에 다수표 가결' 방식을 '과반수 참여에 2/3 득표 가결'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관련기사 :  2/3 이상 투표해야 개표? 국민대 교수회 이상한 총투표 http://omn.kr/1vfl8)

그런데 선택지가 4개인 점에 비춰 어느 한 의견이 2/3를 득표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이 총투표는 부결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국민대 교수회 소속 일부 교수들은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교수회장이 2/3 정족수로 장벽을 치더니, 이번엔 실현이 불가능한 2/3 이상 득표 가결방식으로 또 다시 장벽을 쳤다"고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성걸 교수회장은 <오마이뉴스>에 "특별한 의도가 있기 때문에 총투표 방식을 바꾼 것이 아니라 교수회 회칙을 (뒤늦게) 확인하니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과반수 참여에 2/3 이상 표를 얻어야 결정된다'고 돼 있어 이를 7일 오후에 교수들에게 알린 것"이라면서 "어느 한 선택지가 2/3 이상을 얻지 못하면 재투표를 진행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412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교수회의 총투표는 8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8일 오후 4시 현재 투표 참여자는 과반수를 넘긴 상태다.

한편, 국민대는 8일 오후 교육부에 '김건희 논문 조사 재검토 계획'에 대한 의견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대 공문 내용을 검토한 후, 추후 교육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국민대 동문들이 '김건희 논문 재조사'를 촉구하며 졸업장 반납 행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오전, 국민대 동문들이 "김건희 논문 재조사"를 촉구하며 졸업장 반납 행사를 벌이고 있다.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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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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