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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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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불러오는 적대와 대결정책을 조장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
"한반도 평화 해치는 경거망동."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반도 종전선언'에 반대하고 대북적대정책 강화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공동대표 황철하)와 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 박봉열)이 7일 각각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미국을 방문했을 때 종전선언을 반대하고 대북적대정책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논평에서 6·15경남본부는 "이것은 그들이 뼛속까지 전쟁세력이자 분단대결주의자임을 보여주며 시대의 흐름도 볼 줄 모르는 청맹과니임을 말해 준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북은 강력한 핵무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쟁은 회복할 수 없는 파괴를 가져온다. 따라서 평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대결과 적대는 전쟁을 불러올 뿐이다"고 했다.

이어 "하여 북한과 핵 협상을 벌였던 미국측 인사들은 거의 예외 없이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의 국방부조차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다'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전술핵 배치' 등을 주장한 것에 대해, 6·15경남본부는 "대북 강경전쟁은 파멸이고 평화는 번영이다"며 "적대와 대결은 전쟁을 불러오고 화해와 협력은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적대와 대결을 버리고 화해와 협력을 선택하는 것이다. 70년 넘게 이어져 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다.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공동선언을 이행하고 평화와 통일을 향해 대담하게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분단과 대결에 기생하여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려왔던 '국민의힘'은 기어코 대결의 시대로 돌아가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며 "그들은 화해와 협력을 위한 모든 노력을 부정하고 적대와 대결 일변도의 정책만 주구장창 외워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그들이 권력을 가지면 평화의 흐름은 사라지고 전쟁의 먹구름이 한반도를 뒤덮을 것임이 명확하다"며 "하여 우리는 '국민의힘'의 민족대결책동을 단호히 반대하며 분단유지와 적대를 조장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진보당 경남도당은 "황당하고 위험한 발상이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해치는 경거망동이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는 것은 전 민족의 바람인데, 이를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의 길을 막겠다는 것인지, 종전선언 반대 입장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 반대가 아니라 남북관계 복원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발맞춰 나가야 마땅하다"며 "종전선언은 남북의 유불리를 떠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첫 출발점이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이제는 반드시 종전선언을 실현해야 할 때이다. 지난 4일 남북통신연락선인 '남북 직통전화'도 55일 만에 다시 연결됐다"며 "이제, 다시 대화의 길이 열렸다. 남북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상호 신뢰 회복의 기회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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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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