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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복지 공약 8대 분야 120대 과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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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이 미흡하거나 늦어지면, 여야 정당을 포함한 한국 정치와 국가 미래가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검·경은 여야와 지위와 관계 없이 엄정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장동 사건 수사, 미적거리면 안 됩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전직 총리인 이 후보는 특히 "김부겸 총리께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면서 "검찰, 경찰, 국토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진상을 규명하도록 정부 합동 수사본부를 구성하시기를 거듭 촉구한다"고도 했다.

그는 "사건 핵심 관련자들의 소환이 지체되고, 휴대전화 등 핵심 물증의 압수수색도 미진하다는 비판이 벌써 제기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 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심도 보도되기 시작했다"라며 "혹시라도 검·경이 이 사건을 어정쩡한 선에서 봉합하려 한다면, 예상되지 못한 사태로 번질지도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 피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안게 된다"라며 "그 책임은 검·경에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대장동 수사를 촉구하며 당내 대선경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도 함께 압박한 것이다. 이낙연 후보는 "검·경에 강력히 요구한다. 핵심 용의자들이 증거를 은폐하고 국민의 눈을 가리기 전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달라"라며 "여야, 지위에 관계없이 엄정히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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